민선 7기 맹정호 서산시장과 전임 이완섭 시장 간 '독선'과 '불통'을 두고 격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후보가 선공에 나섰다면 국민의힘 이완섭 후보가 후공을 펴며 더 매섭게 맹 후보를 몰아세우고 있는 형국이다.
이른바 '독선'과 '불통'에 대해 맹정호 후보는 4월 25일 출마 기자회견에 이어 5월 2일 페이스북과 보도자료를 통해 "낡은 리더십, 독선과 불통으로 시민통합을 이룰 수 없다"며, 전임 이완섭 시장을 염두에 둔 듯이 깎아내리고 자신은 "시민들을 더 가까이 더 자주 더 많이 뵙겠다"고 소리 없이 강한 시장이 되어 더 큰 서산을 만들겠다고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완섭 후보 캠프 측은 "겨 묻은 개 * 묻은 개 나무라는 꼴"이 아니냐며 맹 후보가 태어난 동네 주민들조차 "제때 통화는 고사하고 만나기는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며 맹정호 시장실의 문턱이 너무 높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일반적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지역신문은 '맹정호 시장실 문턱이 높다'는 보도를 통해 민선 7기 당시 맹정호 시장의 '불통'의 문제를 제기할 만큼 불통의 대명사처럼 주민들 사이 회자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완섭 후보 캠프는 "시유지인 호수공원 중앙도서관(겨울 스케이트장 자리) 건립 추진 과정만 봐도 맹 시장의 독선이 여실히 드러난다"며 "호수공원 주변 상인들뿐만 아니라 서산시의회까지 반대에도 불구 주차장 시설 해결도 없이 선거에 이용할 목적처럼 이를 자신의 10대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작 이런 사업이야말로 공론화추진위원회 가동을 해 주민 여론을 살펴 이를 시정에 반영해야 옳은 게 아니냐"고 이 후보 캠프 측은 반문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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