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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대전 서구 아동 253명의 의견 모아 아동공약으로 구청장 후보에게 전달하다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22-05-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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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최승인)와 대전 서구 지역 아동권리 옹호네트워크 기관(관저종합사회복지관, 용문종합사회복지관, 월평종합사회복지관, 정림종합사회복지관, 한밭종합사회복지관)은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맞아 아동참여권 증진을 위한 사업인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으로 24일 '대전 서구 아동이 제안하는 아동공약 전달식'을 진행했다.



'대전 서구 아동이 제안하는 아동공약 전달식'은 지난 5월 20일과 5월 24일 각각 대전 서구 지역 아동 11명과 관계자들이 구청장 후보자 사무실을 방문해 8개 분야 11개 공약을 전달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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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아동청소년이 제안하는 공약서'는 지난 4월 말부터 5월 12일까지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6세부터 18세 아동 253명의 의견을 모아 안전, 환경, 놀이, 복지, 폭력 등 8개 분야 11개의 공약으로 정리됐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안전한 신호등을 많이 설치해 주세요 △ 어린이 교통안전을 지켜주세요 △ 깨끗한 마을을 위해 쓰레기통을 늘려주세요 △ 공공시설을 깨끗하게 관리해 주세요 △ 지구를 위해 환경교육과 자원재활용 제도를 강화해 주세요 △친구들과 놀 수 있는 놀이터가 필요해요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도록 진로체험 활동 기회를 확대해 주세요 △아동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창구를 확대해 주세요 △청소년자원봉사활동을 확대해 주세요 △ 학교에 늦지 않게 버스 노선과 정류장을 늘려주세요 △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과 상담 지원을 확대해 주세요 등이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자와 국민의힘 서철모 서구청장 후보자는 "아동친화도시 서구가 모든 아동이 행복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동들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고 아동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참여하겠다"며 당선 후 아동권익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최승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본부장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은 모두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이라며 “우리 사회의 주인공이자 대전 시민으로서 아동들의 권리가 실현되길 바라고, 아동의 권리증진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앞장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대전 서구 아동공약 전달식에 참여한 한 아동은 "제가 낸 공약을 구청장 후보님이 받아줘서 기뻤다”며 “대전 서구 아동공약으로 제가 낸 공약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미래에서 온 투표'는 대한민국 아동청소년이 직접 낸 의견을 모아 선거 후보자들에게 공약으로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대전지역에서는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부터 대전 지역 아동들의 의견을 모아 후보자에게 아동공약으로 전달했고, 후보자들이 공약으로 받아 실천하기도 했다.

아동권리 옹호네트워크는 2020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대전 지역에서 아동참여활동을 운영하고 있는 종합사회복지관이 모여 활동을 시작했다.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돼 2022년에는 대전 지역 10개 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 중 대전 서구 지역의 모임으로 관저종합사회복지관, 용문종합사회복지관, 월평종합사회복지관, 정림종합사회복지관, 한밭종합사회복지관이 활동하고 있고, 이번 연합사업에 함께 참여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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