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자정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가 '당선 확실' 방송 발표 이후 꽃목걸이를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 후보는 이날 밤 11시 30분 '당선 유력' 방송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도민께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충남의 새로운 변화에 간절한 열망이 있었다. 저 김태흠이 반드시 해내라는 명령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충남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 김 후보는 "업무보고를 받아야겠지만, 도민께 약속한 공약 추진과 지금까지 미진했던 내용을 정리하는 게 우선"이라며 "사업과 현안 문제에 대한 접근을 어떻게 할지 정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정 시스템도 바꾸겠다. 4차 산업 시대를 맞이하는데 있어서 도정이 그에 걸맞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연속적인 사업은 유지하고 계승해서 진행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청 내 변화를 두고는 "공무원 인사이동은 연말까지는 하지 않을 계획인데, 다만, 충남도정의 방향은 바뀌어야 할 것"이라며 "방향 측면에서 능력은 물론, 도정과 함께 가려는 의지를 보면서 인사를 내겠다"고 말했다.
인사 기준도 내놨다. 김 후보는 "캠프에 있었던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 분야에 능력이 되는 사람이면 당연히 인사를 낼 수 있다고 본다"며 "해당 분야 전문성과 경험의 유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도의회와 소통도 강조했다. 그는 "당연히 견제기능을 가진 충남도의회와 소통을 해야 한다"면서도 "도정의 방향이라던가, 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집행부가 결정을 하는 것이고 방향설정을 해야 한다. 예산심의 과정 속에서 반드시 긴밀한 소통을 이뤄가겠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도 언급했다. 김 후보는 "오늘도 통화를 했고, 대통령께서 그동안 고생 많았고 좋은 결과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셨다"라며 "윤석열 대통령께 당선 후 만날 땐 협의를 해야 할 지역 현안 사업에 말씀 드려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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