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오른쪽)가 최근 문화재청 황권순 문화재 보존국장으로부터 병바위 일원 명승지정서를 전달받고 있다./고창군 제공 |
기념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임정호 고창군의회 군의 장, 문화재청 황권순 문화재 보존국장, 윤준병 국회의원, 아산초등학교 학생들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병바위는 1억5000 만 년 전 용암과 응회암이 침식·풍화되어 엎어진 호리병 또는 사람 얼굴 모양 등으로 보이는 독특한 생김새의 바위(높이 35m 정도)다.
전설로 '잔칫집에서 몹시 취한 신선(神仙)이 쓰러지면서 소반(小盤: 작은 밥상)을 걷어차자 술병이 굴러 떨어져 인천강가에 거꾸로 꽂힌 것이 병바위가 됐다' 라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고창군 문화재청 병바위 일원 명승지정 기념행사에서 '갯벌 세계자연 유산 본부 고창으로' 퍼포머스를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
행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자연유산 전문가의 강연, 고창 병바위 일원 영상 상영 등이 진행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병바위는 위치적으로 갯벌과 고인돌, 선운사·운곡습지 등 세계유산의 정중앙에 있어 엄청난 관광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도 개발해 고창의 대표 치유·생태 관광자원으로 적극활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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