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 전경.[충남교육청 제공] |
공주생명고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중 하나인 공주생명고는 1학년을 자기 성장의 시기로 보고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다양한 교육을 기반으로 1학년 말에 타학과 전공을 선택하고, 2학년 때는 프로젝트 학습, 융합 수업을 통해 자기주도적 수업, 협력적 성장을 하게 된다. 3학년 땐 배울 세부 전공 및 다른 전공과목이나 다른 학과의 과목을 직접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선택할 수 있는 과목도 다양하다. 치유농업과의 재배, 조경 교과, 축산자원개발과의 동물자원, 반려동물 교과, 식품가공과의 식품과학, 식품위생, 식품가공기술 교과, 산업기계설비과의 농업기계, 농업기계운전작업 교과 등이다, 이 교과목을 각각 개설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이러한 코스제는 교사 1명당 학생 12~13명만 담당하면서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고, 학생별 수준에 맞춘 맞춤형 수업 역시 진행할 수 있다.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세부전공을 선택해 산업체 현장에 대한 이해와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서 농산업 분야를 이끌어 나갈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또 학생의 자존감 키우기, 나눔 그리고 역량 갖추기를 통해 긍정적인 가치와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 핵심 농업 인력으로서 필요한 전문기술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직업윤리의식을 함양시킬 수 있다.
한 학생이 운전시뮬레이터를 통해 운전연습을 하고 있다. |
현재까지 9명의 지역인재 농업직 공무원을 배출했고, 원하는 학생의 한해 해외 취업의 기회도 열려있다. 또한 6년째 농림수산식품부교육지원 사업이 선정돼 '가드닝전문가 양성반', '푸드 마스터', 농산업기계 전문가 양성반', '사회적 농업 마을 리더 육성 프로그램', '지속 가능 생태농업 예술교육' 등을 운영해 맞춤형 농업인 육성 및 역량 강화교육을 하고 있다.
공주생명과학고는 전인적인 학생 교육을 위해 진로개척 역량 함양을 위한 빛뜨란 미션 인증 프로그램, 지역연계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알쓸신잡' 프로젝트. 나눔과 배려,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한 '나눔의 보람, 빵나눔 사람나눔' 등 학교 특색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진로개척 역량 함양과 현장직무 중심의 실무능력 향상을 통한 스마트 농업인재 육성, 농업교육, 디지털 기술, 인문교과, 예술교과 융합 디지털 활용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치유농업과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
축산자원개발과는 AI가 할 수 없는 육가공 기술, 9만 여평의 대단지 농장에서 경제동물 그리고 반려동물의 전공 실무교육을 통해 축산업 및 축산물가공 분야에 종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이다. 전공실습장인 농장은 최근 스마트 산란계사 준공으로 쾌적하면서도 첨단화된 교육 시설을 갖춰 신산업 수요에 맞는 전공실습 교육이 가능해졌고, 한우 사육시설 개선과 최신 농기계 도입 등 전반적인 교육환경이 개선돼 우수한 축산 전문가 양성을 지향하는 학과 운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식품가공과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
산업기계설비과는 미래 산업기계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산업기계설비과는 농업기계, 건설기계, 자동차 분야의 산업기계 정비원 및 각종 기계의 설치와 보존 능력을 갖춘 산업설비기술원을 양성하는 학과이다.
4차 산업 혁명 시대 드론의 발전은 새로운 서비스 시장의 창출을 위한 핵심 요소로 이바지하는 등 사회적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래산업기계설비과는 최신 드론 장비와 드론 축구장을 갖추고, 전용 드론 연습장에서 학생들이 드론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김용정 교장은 "맞춤형 진로 지도 및 전공 심화 기술 지도 실적이 우수한 유능한 교사들과 함께 학생들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고, 학생들의 미래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이 학생들에게 좋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또 빛뜨란 교육과정을 개발해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와 금연학교를 추진하면서 1학년 때는 학생의 자존감을 키우는 자기성장과정, 2학년 때는 배움과 더불어 성장하는 협력적 성장과정, 3학년 때는 개인 역량을 갖추는 진로 성장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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