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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민선 8기 취임 1주년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 강조

"미래도시, 경제도시 오산위해 노력"

김삼철 기자

김삼철 기자

  • 승인 2023-07-04 17:46
이권재 오산시장이 3일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권재 시장은 "1년이라는 시간은 오산시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철주야로 집중했던 한 해였다. 인구 50만 경제자족도시 오산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시작했다"며 "열악한 환경이 앞을 가려 막막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제 눈앞에 악조건이 있을지라도 결코 굴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이 바로 저 이권재라는 생각으로 지난 10여년 간 정체 돼 있던 오산시의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국회, 중앙부처, 경기도 등 어느 곳이든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 지역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해결책 마련에 함께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며 "그 과정 속에서 수년 간 답보상태에 놓여 있었던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이중 최근 부활한 행정안전부 보통교부세 패널티 제도에 기민하게 대응한 것이 민선 8기 오산시의 주요한 성과였다"고 강조했다.



▲실속 있는 경제도시 오산

이권재 시장은 "우리 시는 운암뜰 개발사업 프로젝트를 포함한 오산시의 랜드마크 조성이 새로운 미래도시 오산을 뒷받침 할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적극 추진 중이다"며 "이중 운암뜰 개발사업의 조속 추진의 마중물이 될 도시개발법 일부개정안이 6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해당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시간 방치돼 흉물로 남은 (구) 계성제지 부지의 지리적 이점을 살린 개발을 위해 소유자에게 부지 활용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오산역과 연계된 지리적 위치와 교통 편리성을 활용해 우리시 발전을 위한 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오산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수립… 구도심 지역 주거환경 개선 적극 추진

이 시장은 "관내 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 할 수 있는, 경제도시를 위한 마중물이 될 도시공사를 내년 상반기 안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목표도 있다. 도시공사는 우리 시에서 진행되는 사업을 통해 타 기관들이 이득을 챙기도록 만들어 놓은 구조를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며 "현행 시설관리공단 체제에서는 사업의 범위가 공공주차장, 쓰레기 종량제봉투 사업으로 한정된다. 하지만, 도시공사가 출범하면 관내에서 추진되는 개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해지고, 지분 역시 민간 지분을 제외한 모든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수익률이 높아진 만큼, 시민 편익을 위한 재투자율은 당연히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암뜰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예를 들자면 오산시는 공공기관 기준에 묶여 지역내에서 진행되는 운암뜰 프로젝트 지분을 19.8%가량밖에 갖지 못했다. 하지만, 공기업인 도시공사가 설립되면 민간 최대 지분 49.9%를 제외한 50.1%까지 추가 지분 확보가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자본잠식을 우려하기도 하지만, 앞으로 지구단위지정,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집적단지 조성, 공공기관 신축, 아파트 및 원도심 재개발, 재건축 사업 등 다수의 사업이 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23곳이 이미 도시공사를 체제를 갖췄고, 나머지 7개 시군 중 5곳이 공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도시공사 설립 찬성 여론이 80%에 가까웠다. 오산시의회 시의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카데미에서도 도시공사 설립이 긍정적 요소가 더 많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기본적인 토대가 마련된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공사 출범을 이끌어 이익이 시민들을 위해 재투자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반도체 소부장 핵심도시 오산을 만들겠다"며 "더 이상 베드타운은 안 된다. 인구 30만 경제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마련해야한다. 이에 우리 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핵심도시로써의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 매뉴팩춰링코리아를 비롯해 엘오티베큠, 필옵틱스와 같은 국내 유수의 소부장 기업이 관내에 자리하고 있다. 이에 더해 올해는 일본의 대표적인 석유화학·소재 기업 이데미츠 코산이 내년 1월 가동을 목표로 R&D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데미츠 코산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첨단소재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또 다른 세계 일류 반도체 소부장 업체 중 한 곳도 투자유치의 뜻을 밝혀왔고, 원만하게 협의를 진행 중이다"고 피력했다.

▲세교3산업단지, 지곶산업단지 조성 순조롭게 진행

이 시장은 "앞으로 우리 기업체들이 이들과 함께하며 부품 국산화 등의 기술을 갖추게 된다면 오산시의 미래먹거리는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최근에는 중거리 유도무기, 감시정찰체계 등에 활용하는 장비를 제조하는 지상 방산업체 알에프시스템즈가 오산에 자리를 잡기도 했다"며 "오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 과정에도 참여했다. 가장산업단지, 예비군훈련장 부지 등 4곳이 공모지이며 민선 8기 주요 핵심과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기도 내에서는 오산시를 제외한 4곳이 참여했는데, 저 이권재와 우리 시 관계자들은 오산이 최적지임을 곳곳에 피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시는 K-반도체 벨트 중심지, 반도체 소부장 핵심거점, 연구인력풀 구축이 용이하다는 점을 최대한 강조해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가 유치될 수 있도록 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로교통이 빨라진 오산 구축

이 시장은 "우리 시는 경부선 철도를 중심으로 동서로 양분 돼 있어 출·퇴근 시간 대 동서를 이동하는 차량들의 정체현상이 극심하다. 이를 해결하기위해 전임 시정에 추진했던 사업이 바로 경부선철도 동서횡단도로 신설사업"이라며 "그런데 해당 사업은 전임 시정과 LH가 사업비를 사이에 두고 샅바싸움만 했고, 8년이란 시간 동안 사업은 제자리 걸음했다. 민선 8기 시장 취임 직후 국토교통부, LH, 한국도로공사를 직접 찾아가 협의했고, 해당 사업을 본궤도에 다시 올렸다"고 언급했다.

이어 "동부고속화도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오산시청 지하도로 역시 LH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일부 임시개통시켰다. 서부우회도로는 6월 30일 가장교차로에서 초평동 구간이 우선 개통됐다"며 "민선 8기 2년 차 서부우회도로 오산구간 완전 개통과 동부고속화도로 대원지하차도 공사의 첫 삽을 조기에 뜰 수 있도록 하겠다. 민선 8기 반환점을 돌아설 때쯤 경부선철도 동서횡단도로 실체가 윤곽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해보겠다. 지곶동 도시계획도로 및 가장산업단지와 세교2지구를 연결하는 궐동 도시계획도로 역시 순항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화성 향남, 용인 송전, 안성 양성에서 오산으로 이어지는 도로들이 50여 년 가까운 시간 동안 왕복 2차로로 있는데, 해당 도로들이 조기에 확포장 될 수 있도록 인근 지역 지자체장들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오산 구축

이 시장은 "지난 1년 간 통학하는 학생들과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어떤 대중교통을 필요로 하는지 귀 기울였다. 5월부터 오산중학교, 오산고등학교 학생들의 버스 이용량이 집중되는 하교 시간대 학생통학 마을버스 1대를 신설해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기업규제 해소 및 애로사항 신속처리 등의 적극행정으로 지역 기업인들의 여건을 보장함과 동시에 기업인들과 소통해 무료 출퇴근 셔틀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택 송탄터미널에서 오산역을 거쳐 성남 야탑터미널까지 운행하는 8310번 광역버스 도입이다. 종전에 시외버스가 해당 구간을 운행했지만, 이번 광역버스 전환에 따라 수도권 환승체계로 포함돼 교통비 절약이 가능해졌다"며 "갈곶동에서 사당역을 오가는 M5532 광역버스의 준공영제 전환도 있다. 준공영제 전환에 따라 국비, 도비 등 5억 원이 해당 노선에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에 만족하지 않은 이 시장은 "민선 8기 2년 차 시민들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대중교통인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를 도입하겠다. 지난 1년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직접 찾아가 원도심과 세교2지구에서 서울역을 향하는 버스의 필요성을 피력해왔는데, 민선 8기 2년 차 주요과업으로 삼아 노선 유치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세교2지구의 본격적 입주를 대비해 가수동에서 강남역까지 운행하는 1311B번 광역버스 일부 노선을 조정하고, 세교2지구에서 오산대역을 오가는 시내버스 1개 노선을 빠른 시일 내 개통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GTX-C노선의 오산 연장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도시철토 트램의 조기 착공, 사전 타당성 용역 중인 분당선 전철 오산 연장추진 사업 등 중장기 과제가 현실화 될 수 있도록 관심을 쏟겠다"고 피력했다.

▲시민의 행정편의가 높은 오산시 구축

이 시장은 "1989년 시 승격 당시 6개 행정동으로 출범한 우리 시는 35년이 지난 지금도 그 당시와 동일하게 6개 행정동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세교2지구 개발 완료에 따라 2025년 입주가 완료되면 오산시 인구는 30만에 다다르게 될 것"이라며 "취임 직후 대원동, 신장동을 분동하는 작업을 시작했고, 올해 말 분동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민원실 대기공간을 확충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들의 행정 편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기준인건비가 턱없이 낮게 책정돼 있어 인력 순증은 어려운 상황이다. 비슷한 규모의 타 시·군 보다도 한참 부족하다. 이로 인한 불편은 고스란히 시민의 행정서비스 질 하향으로 이어진다"며 "행정안전부를 직접 방문해 기준인건비 현실화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있다. 현 정부의 작은정부론에는 동의하지만, 비슷한 규모의 타 시·군과의 형평성은 유지돼야 마땅하기에 기준인건비 현실화가 이뤄지는 그 시점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하기 좋은도시 오산 구축

이권재 시장은 "우리 시는 평균 연령 30대 후반의 젊은 도시이다. 젊은 도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교육환경"이라며 "이에 지난 시정에서도 교육도시를 표방했지만, 지난 10여년 우리 시의 교육 행정은 제자리 걸음에 가까웠다. 이에 교육 행정의 질적 향상을 위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분리 및 오산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서도 발 벗고 뛰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에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위치해 있건만, 극 소수인 10명 안쪽의 인원만이 오산교육지원센터에서 관내 학교지원 정도의 일부 업무만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교육감 공약사항이 도내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인 만큼, 최대한 필요성을 어필해 교육지원청 분리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맞춤형 교육 추진에도 집중하고 있다. 학교별 개인별 특성에 맞는 학습프로그램을 지원함은 물론, 4차산업 코딩 교육을 진행함과 동시에 신설 예정인 AI마스터고를 연계한 교육을 통해 AI시대에 맞는 창의적 미래인재 육성을 해나갈 예정"이라며 "원거리 통학권에 있는 오산 출신 학생들을 위해 한국사학진흥재단 행복기숙사연합과 협약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4개 지역 장학관 입주 쿼터를 70개 확보했으며, 올해 10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제 꿈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오산을 만드는 것이다. 제가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보내고 있는 이유이다. 상대적으로 오산시가 경기도 내 타 시·군과 비교할 때 재정자립도가 낮기 때문에 아껴야 할 부분은 아끼겠다"며 "필요한 예산을 얻기 위해서라면 앞으로도 동분서주할 것이다. 이를 통해 국비 1조 원 시대를 임기 내 열겠다. 아울러 관내 여러가지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페이스 투 페이스의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점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늘 아침에 일어나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는 시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되새기겠다. 지난 1년, 저 이권재의 이런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은 정론 직필의 자세로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 소식을 함께 전해주신 언론인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언론인 여러분과 함께 미래도시 오산, 경제도시 오산을 위한 길을 함께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산시는 이밖에도 출산지원금, 어린이집 입학준비금 지원, 장애인과 노인 맞춤형 일자리 제공, 사회복지사 등 복지현장 근무자의 처우개선 등 시민의 복지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 민선 8기 취임 1주년 ‘이청득심(以聽得心)’
이권재 오산시장이 시청 물향기실에서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미래도시 오산, 경제도시 오산'을 설명하고 있다.

오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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