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아산경찰서 직장협의회(회장 구철호, 이하 아산서직협)에 따르면, 아산시 관내 경찰 직협과 소방 노조가 직원들의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종합적이고도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6일 '김석재 신경과클리닉'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사진)
이번 협약을 통해 아산서직협을 비롯, 초사동 경찰교육타운의 경찰대학, 경찰수사연수원, 경찰인재개발원 직협과 아산소방서 노조 등 5개 기관 1700여 명의 공직자들이 좀더 체계적인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과 치료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김석재 신경과클리닉'은 야간 근무자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두통과 불면, 수면무호흡, 하지불안증후군(다리 절임)등의 치료를 위한 '수면다원검사'를 충남 도내에서 두번째로 시행하고 있어 수면 불안에 시달리는 경찰과 소방관의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약식을 계기로 심혈관질환에 시달리는 직원을 추천받아 일상 생활까지 중점 관리하고 관련 정보를 각 기관에 제공하기로 했다. 구철호 회장은 "24시간 교대 근무 자체가 사람의 정상적인 신체 시스템에 역행하며 이로 인한 각종 질병이 동료들의 생명을 서서히 갉아먹고 있다" 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산의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조금이라도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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