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철 하동군수 중앙부처 방문<제공=하동군> |
군에 따르면 하승철 군수는 열악한 재정여건과 지역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발전 마중물이 될 재원 확보를 위해 지난 6·7일 양일간 국회와 중앙부처를 찾아 주요사업 추진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내년도 국비와 하반기 특별교부세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군은 국·도비, 교부세 등 의존재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국·도비 확보에 따라 재정 여건이 좌우되는 열악한 재정구조이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개발로 발행한 지방채 1300억 원 중 미상환 325억 원과 우발채무 빚을 떠안은 실정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군은 국·도비 등 정부예산을 적극 확보해 군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지방채 조기 상환을 목표로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미래를 위한 투자에 지난해 연말부터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민선8기 역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정부 사업을 발굴하는 등 정부예산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군은 당면한 지역현안 관련사업 2건에 상반기 특별교부세 20억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하 군수는 이번 첫 일정으로 국회 강민국·김두관 의원실을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그리고 국무조정실을 방문해 포스코의 동호안 규제완화로 2차 전지 등 첨단산업에 10년간 4조400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에 따라 갈사만산업단지 동반개발 방안을 건의하고,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현안 및 향후 개발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다음 날은 행정안전부 교부세과와 재난경감과를 차례로 방문해 평생학습관 건립에 특별교부세 30억 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231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에 19억 원 등 살기 좋은 하동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100년 미래 책임지는 관광도시' 구축을 위해 기획재정부를 찾아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119억 원에 대한 사업 추진 필요성을 설명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신청한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타당성 설명과 내년도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하 군수는 "앞으로도 국회·중앙부처·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누구나 행복하고, 누구나 가르치고 배우는, 청년이 원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가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을 건설하고자 국·도비 사업 발굴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쉼 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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