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충청지방통계청 6월 충청지역 고용동향) |
전반적으로 고용률은 증가했으나 실업률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충남은 실업률과 실업자가 감소한 반면 대전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전의 경우 직장이 있지만, 병·휴가·사업 부진·조업 중단 등으로 일시적으로 일을 쉬는 '일시 휴직자'가 지난해보다 늘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6월 충청지역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의 고용률은 62.2%로 전년 동월보다 1.1%p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80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7000명(2.2%) 증가했다.
다만 실업률도 상승했다. 대전의 실업률은 3.1%로 전년 동월보다 0.4%p 늘었다. 실업자 수는 2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000명(16.5%) 증가했다.
특히 대전의 2분기 실업 동향을 살펴본 결과 15~29세까지의 실업률(7.6%)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p 상승했다. 30~39세(0.2%p), 60세 이상(0.2%p)도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일시 휴직자 역시 늘었다. 대전의 일시 휴직자는 1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000명(11.6%)이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46만 3000명)는 1만 6000명(-3.3%) 감소했다.
충남은 호조세를 보였다. 충남의 고용률은 67.5%로 전년 동월보다 1.9%p 상승했다. 취업자는 129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 7000명(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2%로 전년 동월보다 1.1%p 하락했다. 실업자는 2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5000명(-35.9%) 감소했다. 일시휴직자는 1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4000명(-2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 인구(60만 명)도 1만 6000명(-2.6%) 감소했다.
세종의 고용률은 66%로 전년 동월 대비 0.8%p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21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 2000명(5.8%) 증가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월 대비 같았다. 실업자 수는 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3% 증가했다. 일시휴직자는 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00명(-14.7%)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10만 4000명)는 2000명(1.9%) 증가했다.
충북의 고용률은 66.5%로 전년 동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취업자 수는 95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000명(0.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2.5%로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2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00명(-4%) 감소했다. 일시휴직자는 1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11.3%)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45만 6000명)는 3000명(0.7%) 증가했다.
6월 전국적으로는 15~64세 고용률은 69.9%로 전년 동월 대비 0.8%p 상승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월보다 0.3%p 하락했고, 실업자는 80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 1000명(-9.1%) 감소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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