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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사라졌지만 꿈과 함께 시간들은 가슴속에 남아 있습니다.”
대전지역의 마지막 산업체 부설학교인 충일여고가 18일 스물 한명의 졸업식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이번 충일여고의 폐교로 한때 7개교(중 2개교, 고교 5개교)나 됐던 대전지역 근로청소년들의 ‘주경야독’ 터전이던 산업체 부설학교는 모두 사라졌다.
충남방적이 운영해온 충일여고는 1978년 12월 충일실업고등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이듬해 3월 상업과 63학급, 가정과 27학급 등 모두 90학급으로 개교했으며 1984년 현재의 충일여고로 교명을 바꾸면서 인문계고로 전환됐다.
지금까지 졸업생은 총 1만2671명.
그러나 모기업인 충남방적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함께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학생이 갈수록 감소해 이번 24회 졸업식을 끝으로 문을 닫게 된 것.
시 교육청은 충일여고가 폐교함에 따라 소속 교원 7명(교장1명, 교원6명)을 오는 3월 1일자로 공립학교에 특채하고 각종 교육기자재를 넘겨받아 활용할 계획이다.
안영호 충일여고 교장은 “공부에 대한 열의로 주경야독 하던 학생들이 점차 사라져 아쉽게 문을 닫게 됐다”며 “학교는 사라져도 그 누구보다 공부에 대한 열의가 남달랐던 학생들의 열정은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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