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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효민 기생령 촬영위해 “폐가체험 했어요”

  • 승인 2011-07-14 14:52

신문게재 2011-07-15 10면

걸그룹 티아라의 효민<사진>이 공포영화 첫 도전을 위해 '폐가 체험'을 경험했다. 효민은 14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기생령' 제작보고회에서 “공포 영화 '기생령'을 위해 티아라 멤버들과 '폐가 체험'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기생령'은 부모의 잔혹한 죽음을 목격한 빈(이형석)을 돌보게 된 서니(한은정)의 가족들이 겪게 되는 공포와 그 비밀의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공포물. 효민은 서니의 여동생 유린 역을 맡아 생애 처음으로 스크린에 도전장을 냈다.

실제로 겁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효민은 이미 공포영화를 경험한 티아라 멤버 지연과 은정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리고 지연과 은정은 효민에게 '폐가 체험'이란 극한의 공포를 체험토록 했다.

효민은 “멤버들이 폐가에 가자고 해서 처음엔 장난인줄 알았는데 진짜 가게 됐다”며 “짖궂게 저만 놓아두고 다들 도망갔지만 그 감정이 실제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은정은 현재 상영 중인 '화이트:저주의 멜로디', 지연은 '고사 두 번째 이야기:교생실습'에 주연으로 출연해 공포물을 경험했다. 또 지연과 은정이 출연했던 공포영화가 보여준 흥행 성적에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효민은 “현장에서 배운 것이 많아 그것 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어 효민은 “솔직히 멤버들 앞에서 농담으로 '그래도 우리 영화가 제일 잘 될 것'이라고 잘난 척을 많이 해놨다”며 “만약 (흥행이) 조금 덜 되면 당분간 조용히 있어야 하겠지만 처음 스크린에 데뷔하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했기 ?문에 속상하진 않을 것 같다”고 당차게 말했다.

부모 없이 자라 언니에게 남다른 애착을 가진 유린은 학교에서 공부를 가장 잘하는 전교 1등인 캐릭터다. 효민은 “전교 1등이지만 역할을 연구하는데 큰 어려움 없었다”고 말한 뒤 '실제와 비슷하냐'는 질문에 “감사합니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공포의 실체를 파헤치는 서니를 연기한 한은정은 지난해 드라마 '구미호:여우누이뎐'으로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엔 '기생령'으로 스크린 호러퀸에 도전한다. 연이어 같은 장르에 출연하는 만큼 부담도 남다를테지만 한은정은 “대본이 좋아서 많은 우려 속에도 출연을 결정했다”며 “영화에서는 좀 더 디테일하게 연기해서 정점을 찍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또 “'기생령'이 새로운 공포영화의 장을 만들어 줄 것을 믿는다”고 자신했다. 8월 개봉 예정.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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