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태 기자의 우리동네 부동산] 9. 대전 유성구 신성동

여가ㆍ교육업종 증가세… 주거도 손색없어

이경태 기자

이경태 기자

  • 승인 2012-04-09 14:26

신문게재 2012-04-10 12면



▲ 대전 유성구 신성동은 도농복합 상권인 동시에 연구단지의 배후주거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 대전 유성구 신성동은 도농복합 상권인 동시에 연구단지의 배후주거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유성구 신성동은 1973년 대덕연구단지가 조성돼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밀집한 과학산업의 중심지로 손꼽힌다.

동쪽으로는 관평동과 전민동, 북쪽으로는 구즉동, 서쪽으로는 노은2동, 남쪽으로는 온천2동, 서구 만년동까지 접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신성동은 갑천의 지류인 탄동천도 흐르는 지형적인 특성을 지녔다.

이같은 신성동은 지역에서는 대덕연구단지를 끼고 있는 도농 복합 상권으로 알려져있다.

대덕연구단지의 배후상권으로 발전한 신성동은 육ㆍ해ㆍ공군의 교육기관인 자운대와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간 일명 '알짜상권'으로 정평이 나있다.

저녁시간대에는 연구단지 연구원인 30~40대의 이동이 잦아 이들을 타깃으로 한 상권이 펼쳐져 있다. 또 연구원 가족들의 여가 및 교육과 관련된 업종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연구원 예산 편성 부족 등으로 이 지역 상권이 불경기를 타고 있다.

인근의 유흥점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예전보다 20~30% 정도의 매출 감소가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같은 불경기 속에서도 주택단지가 안정적으로 분포돼 있는 만큼 새로운 아이템을 통한 상가 창업도 추천된다.

또 신성동ㆍ죽동 일대에 들어서는 대덕연구개발특구 계획으로 개발지역 인근의 수혜지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주거지역으로도 손색이 없는 지역이다.

연구단지 가족이 대부분인 신성동에는 한울아파트를 비롯해 럭키하나 아파트, 대림두레아파트 등이 자리하고 있다.

대덕특구지역에서는 도룡동 일부 지역의 아파트를 제외하고 신성동 일원에 대규모 아파트가 집중돼 있다.

이같은 특징 때문에 신성동은 연구단지의 배후 거주지로 자리매김되고 있으며 교통에서도 다른 지역에 비해 우수하다.

노은지구와의 도로 연계를 통해 북유성 IC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서해안 시대를 맞아, 대전~당진간 고속도로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이곳과의 연결로 신성동이 직접적인 교통 수혜지다.

주변에 북대전IC를 비롯해 회덕IC 등의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도룡동 인근으로 뻗은 도로를 활용해 둔산권으로 진입할 수 있는 장점도 눈에 띈다.

신성동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신성동의 경우에는 대덕특구의 연구원 가족이 밀집돼 있는 만큼 분위기도 구성원이 혼합된 타지역과는 다른 점이 많다”며 “신성동은 연구단지 배후거주지역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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