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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의료관광' 러시아 공략 나섰다

대전 시의사회 등 현지서 홍보활동… 몽골 2사무소 설치도

김민영 기자

김민영 기자

  • 승인 2013-01-27 16:41

신문게재 2013-01-28 2면

대전시가 러시아의 최대 잠재시장인 모스크바 지역에 대한 시장개척에 나섰다. 그동안 동남아 등 시장을 다변화 해왔으나 러시아 시장의 잠재 가능성을 공략하고 나서게 된 것.

27일 시에 따르면 주 러시아대사관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 대전시의사회 및 대전 6개 의료기관 등 공동 홍보단 일행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몽골 및 러시아 지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몽골 국립 제2병원에 몽골 제2해외사무소를 열고, 모스크바의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치기 위해 마련됐다.

22일(이하 현지시각) 시와 대전시의사회(회장 황인방), 선병원(이사장 선두훈)은 몽골 국립 제2병원에 제2해외사무소를 설치했다. 이곳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은 물론 환자접수 및 송출을 위한 네트워크 거점으로 활용된다.

24일에는 대전시의사회, 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선병원, 대전대한방병원, 우리안과의원, 킴벨 가톨릭피부과원장 등 공동홍보단 의료진이 한민족학교에서 현지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해 현지인들에게 큰 신뢰와 호응을 얻었다.

한국관광공사와 대전시의사회, 충남대병원 등 6개 의료기관은 모스크바 고려인협회(회장 조바실리이바노비치)와 모스크바 우크라이나 호텔에서 '보건의료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고려인협회 등 추천환자에 대한 나눔 의료 및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홍보 마케팅 지원 등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현지 기자단 및 에이전시, 현지 여행사 등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즈니스 미팅, 대전 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해 현지 언론 및 에이전시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황인방 대전시의사회장은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고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러시아 모스크바지역의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선제적 시장개척에 전력할 경우 좋은 결과가 전망된다”며 “마케팅 결과와 의사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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