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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사령탑 정비 총력전

문·정·박 사퇴… 전대 경선 스타트

오주영 기자

오주영 기자

  • 승인 2014-12-17 17:31

신문게재 2014-12-18 3면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의원 등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 3명이 17일 일괄 비상대책위원직에서 사퇴하면서 내년 2·8전당대회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이들은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에 두고 사퇴했으며 조만간 전당대회 대표경선 출마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받고 이후 한 달여간의 선거운동을 거쳐 내년 2월 8일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젊은 피로 당내 비주류의 지지를 등에 업고 출마를 저울질하던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불출마의사를 일시 유보했지만 출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이인영 의원이 이날 내년 2월 전당대회 대표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야권의 '86그룹'(60년대 출생. 80년대 학번)을 대표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분열의 리더십을 넘어 단결의 리더십으로, 연패의 리더십을 넘어 역동의 리더십으로, 당을 새롭게 혁신하는 전면적 리더십 교체의 깃발을 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문 위원장은 18일 후임 비대위원 인선을 완료한 뒤 19일 첫 비대위 및 당무위 회의를 잇따라 열어 전대 룰을 확정할 방침이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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