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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비웃듯… 홍성서 또 구제역

발생농가 인접지서 의심신고… 사료차량 등 역학조사

유희성기자

유희성기자

  • 승인 2015-03-04 17:56

신문게재 2015-03-05 7면

홍성에서 기존 구제역 발생 농가들과 18㎞ 정도 떨어진 마을의 농가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홍성군 금마면 덕정리 A농가에서 '비육돈 3마리의 발굽이 떨어지고 1마리에서는 수포파열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A농장에서는 축사 2개동에서 240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으며, 축주 소유의 인근 B농장에서는 700마리의 돼지가 길러지고 있다.

당국은 A농장 인근 3㎞ 지역에 대해 돼지 긴급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해당 지역에서는 19농가가 8493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발생지 인근지역 우제류 임상예찰 및 주변지역의 소독과 차단방역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홍성 16곳, 천안 16곳, 공주 3곳, 보령 2곳 등 37곳에서, 전국에서는 125곳의 농장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A농장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5일 나올 예정이다.

도는 사료차량 등에서 바이러스가 옮겼을 것으로 보고 역학관계를 조사 중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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