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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김현주, 1인2역 빛났다

  • 승인 2016-02-08 15:22
▲ 사진=SBS 화면 캡처
▲ 사진=SBS 화면 캡처

김현주의 1인2역 연기가 빛났다.

SBS 주말 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 쌍둥이 자매 도해강과 독고용기, 1인2역을 맡은 김현주가 자매애를 절절하게 그려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7일 방송에서 도해강과 독고용기는 소주잔을 기울이며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도해강에게 차갑기만 했던 독고용기는 "4년 전 말 없이 차를 바꿔 타고 가서 나 대신 죽을 뻔한 것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자 도해강은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며 오히려 독고용기를 다독였다.

독고용기는 또 최진언(지진희 분)과의 사랑 앞에 망설이는 도해강에게 "한 쪽이 사라지면 그땐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같이 부딪히고 헤쳐 나가면 된다. 언니의 행복을 눈앞에서 놓치지 마라"고 했다. 영문도 모른 채 남편을 떠나 보낸 독고용기가 언니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조언이었다.

이에 도해강은 죽은 남편을 떠올리며 우는 독고용기를 말 없이 안아주며 위로했다. 둘 사이의 거리가 더욱 좁혀졌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김현주는 외모와 셩격 모두 극과 극인 도해강과 독고용기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시청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감정선 뿐만 아니라 습관이나 말투 등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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