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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은 기지시줄다리기 잔칫날

개막식서 유네스코 등재 인증서 전달받아

당진=박승군기자

당진=박승군기자

  • 승인 2016-04-04 13:21

신문게재 2016-04-05 17면

지난해 12월 전통 줄다리기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공동 등재된 당진시를 비롯한 국내 6개 자치단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인증서를 오는 8일 열리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개막식에서 문화재청이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서 전달식은 유네스코 등재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축하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당진에 전달된 인증서는 향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기간 중에는 이번 유네스코 등재 인증서 전달식 외에도 등재를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8일 오후 2시부터는 공동 등재된 국내 6개 줄다리기 전승단체 연합회 간 협력회의가 개최돼 공동 등재된 6개 전승단체 간 줄다리기 네트워크 구축과 상생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특히 같은 시간에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와 시 주관으로 한국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회의도 열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각 도시 간 상호 교류의 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이번에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와 삼척줄다리기의 관광객 체험행사도 줄다리기 시연장에서 진행돼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 축제기간 중 상설행사로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한 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 3개국과 국내 6개 도시들의 줄다리기에 대한 기획전시가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에서 진행되며 유네스코 등재 사진 전시회도 줄 전시관에 마련된다.

한편, 기지시줄다리기는 지난해 12월 2일 아프리카 나미비아 유네스코 제10차 정부간 회의에서 줄다리기 의례와 놀이로 베트남과 필리핀, 캄보디아 3개국을 비롯해 한국의 영산줄다리기·삼척줄다리기·의령 큰줄땡기기·남해 선구줄끗기·밀양 감내 게줄당기기 등과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동 등재된 바 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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