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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롯데에 뼈아픈 2연패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17-04-26 23:45
▲ 한화 이글스 안영명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안영명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26일 사직 롯데전 2-8 패

투타 부조화 심각...실책에 무너져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뼈아픈 2연패를 당했다.

한화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2차전에서 2-8로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면서 루징시리즈를 예약했다. 한화는 시즌 9승 13패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화는 이날도 타선이 답답했다. 롯데 선발 박진형에게 5회까지 단 2점만을 뽑는데 그쳤다.

반면 한화 투수진은 롯데 타선에 9안타 8득점을 허용했다. 선발 안영명이 4회를 버티지 못하고 3실점으로 물러났고, 장민재가 2실점, 심수창이 2실점으로 무너졌다.

한화와 롯데는 1회 점수를 주고 받았다. 한화는 1사후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최진행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선발 안영명이 2사 후 최준석과 이대호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후 강민호의 내야안타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김문호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한화는 3회에 균형을 맞췄다. 3회 1사 후 정근우가 롯데 박진형의 110km짜리 커브를 공략해 좌월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롯데는 4회 다시 균형을 깨뜨렸다. 4회 말 선두타자 김문호가 2루타 정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고 번즈가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를 치며 2-3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견제 실책이 겹치면서 1사 3루 위기를 이어갔고, 신본기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격차가 벌어졌다.

한화는 5회와 6회에도 연속 실점했다. 5회 말 손아섭과 최준석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한화는 이대호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2사 3루에서 강민호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6회 말에도 선두타자 정훈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어 2사 2루에서 나경민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줬고, 이후 손아섭의 볼넷과 이중도루로 2사 2,3루 위기를 이어갔다. 결국 한화는 최준석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2-8로 점수가 벌어졌다.

한화는 9회까지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2-8로 패했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3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장민재가 2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2자책), 심수창이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2자책), 권혁 0.2이닝 무실점, 송신영이 1.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이어던졌다.

한화 타선에서는 정근우와 최진행이 4타수 1안타 1타점씩을 기록했다. 이양기가 3타수 2안타로 분발했고 이용규, 장민석, 로사리오가 각 안타 하나씩을 쳤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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