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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행정수도 개헌 위해 청와대 TF구성할 것”

강제일 기자

강제일 기자

  • 승인 2017-04-29 13:56
세종시청서 대책위 간담회 강력의지 재표명

세종시 인프라 확대도 약속 천안 등 ‘중원 공략’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9일 “행정수도 개헌을 위해 청와대에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세종시청에서 열린‘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 간담회’에 참석 “공약대로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해 개헌을 통해 ‘세종시=행정수도’를 명문화 하겠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후보는 “후보 중 유일하게 행정수도 공약을 10대 공약집에 넣을 만큼 이 문제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집권 때 행정수도 개헌안을)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쳐 국민의사를 물을 것이며 그 이전에라도 청와대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개헌사항에 대해 이번 정기국회 때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인프라 확대도 약속했다.

안 후보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세종시까지 확대해 행정과 연구개발 부분이 유기적으로 과학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며 “문화, 상업, 정주시설 등을 조속히 확충해, 생활여건을 개선하겠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비췄다.

지방분권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비췄다. 안 후보는 “차관은 차에서 시간보내기 때문에 차관이라는 자조가 있듯이 공무원들의 잦은 출장으로 혈세낭비는 물론 국가경쟁력이 훼손되고 있다”며“지방분권, 균형발전은 시대과제로 다음정부 초기부터해결해야 하며 더 이상 늦추면 우리나라 미래가 없다”며 “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는 10대 공약에 청와대 국회, 모든 부처를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유력정당 후보 가운데‘세종시=행정수도’ 개헌을 분명히 구체적으로 공약한 후보는 안 후보뿐”이라며 “대책위 목표와 정확히 일치하며 이 공약을 전폭적으로 지지 이를 통해 국가균향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으로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안 후보는 이날 행사가 끝난 뒤 충북과 충남유세 등으로 중원공략을 이어간다.

충북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찾아 ‘바이오산업으로 여는 충북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밝히고 청주 시내에서 ‘국민이 이깁니다’ 유세를 벌인다.

이후 충남 아산 현충사를 찾아 “호국정신으로 대한민국을 구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히고 천안으로 이동 신세계백화점 앞 유세로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강제일ㆍ박병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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