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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山詩] 팔공산八公山 1241·2

-영원한 산시인 文園 신익현

신익현 시인

신익현 시인

  • 승인 2017-05-26 00:01
▲출처=티스토리 블로그 '추억 만들기'
▲출처=티스토리 블로그 '추억 만들기'


팔공산八公山 1241·2
-경북 영천시 신녕면 치산리. 해발 1193m

수도사 징검다리 가볍게 건너가니
팔공산 공산폭포 힘차게 떨어지고
산신님 밝은 웃음을 가슴깊이 느끼네

우거진 적송 숲을 힘들여 올라서니
진불암 암자 들려 약수로 목을 축여
오르는 산길을 따라 온힘 다해 오르네

계곡물 맑은 얼굴 반갑게 울려 퍼져
깊은 골 골짝마다 철철철 흘러가고
진초록 한아름 안겨 마음 밭을 달구네

세상사 내려놓고 대자연 품에 안겨
오늘도 보약 한제 제대로 섭취하니
팔공산 산신님들께 감사인사 올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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