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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충청인]몬트리올 여자 배구 영웅, 이순옥

올림픽 구기 종목 첫 메달리스트로 자부심 커
대전 청란여중에서 육상부, 배구부에 이어 동양나이론, 1975년 국가대표 유니품 입고 1976년 동메달 스파이크
동국서림 대표와 결혼 후 다시 대전행, 배구 후학 양성에 비지땀

오주영 기자

오주영 기자

  • 승인 2017-12-31 07:37
이순옥 메달
앞줄 왼쪽부터 세번째가 이순옥.
대한민국 구기 종목 최초의 메달리스트로 기록되고 있는 여자 배구 국가대표 출신 이순옥 대전어머니회 부회장이 당시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순옥은 대전 청란여중을 다니다 서울로 배구 유학을 떠났다.

이순옥, 조혜정, 유경화, 유정혜 등이 팀을 이룬 '국대'는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헝가리를 누르고 동메달을 땄다.

A조 4팀과 B조 4팀, 8팀이 참가한 대회에서 한국은 B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당시 세계 랭킹 1위 일본에 0대 3으로 패했다.



3-4위전에서 헝가리를 3대 1로 이겨 값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20살 이순옥은 조혜정 등 당시 최고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빼어난 블로킹과 날카로운 스파이크로 명성을 휘날렸다.

동메달은 월드 스타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 국대가 아직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빛나는 기록이다.



대전 청란여중에서 육상을 한 이순옥은 배구에 특출한 재능을 가져 서울로 유학을 떠난다.

배구 명문인 서울 중앙여중, 중앙여고에 이어 드래프트 1순위로 '동양나일론' 창단멤버로 실업팀에 들어가면서 1975년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순옥은 몬트리올 올림픽 다음 해엔 일본 도쿄 세계여자배구 월드컵대회에서도 3등의 영예를 안고 왔다.

동메달 획득 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에서 카퍼레이드를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활짝 웃었다.

동국서림 대표와 결혼을 하며 다시 대전에 정착한 이순옥은 한국9인제배구연맹 의전이사, 대전시체육회 생활체육위원 등을 맡으며 대전 배구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몬트리올 사진
몬트리올 여자 배구팀 김한수감독, 윤영내, 전호관 코치, 박미금, 이순옥.(사진 왼쪽 부터)
이순옥
몬트리올 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리스트 이순옥을 30일 오후 제일학원 한기온 이사장 여혼 결혼식장에서 만났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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