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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푸틴과 세번째 정상회담 '평화외교' 가속

방러 이틀째…한반도 평화체제 속 남북러 3각 경제협력 강조할 듯
한러 친선의밤 간담회에선 "한반도 역사적인 평화의 기회, 전쟁 다시 없을 것"

강제일 기자

강제일 기자

  • 승인 2018-06-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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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한국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평화 및 경제외교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만나 한러 양국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고 유라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양국의 비전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선 러시아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27 판문점선언과 6·13 북미 공동성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러시아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것이라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한러 경제협력을 위한 드라이브도 건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의 경제 발전 계획인 신동방정책과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공통점을 강조하며서 한반도의 평화체제 정착과 함께 본격화할 남북 경제협력 과정에서 남북러 '3각 경제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9월 동방경제포럼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모스크바의 한 호텔에서 재외국민, 고려인 동포 및 러시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한러 우호·친선의 밤' 만찬 간담회에서 남북러 3각협력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에 역사적인 평화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이제 한반도에 전쟁은 다시 없을 것이고, 남북협력이 러시아와의 3각 협력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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