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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나라별 음식이야기] 여름철 입맛 돋우는 라오스 음식

박태구 기자

박태구 기자

  • 승인 2018-08-08 08:24

신문게재 2018-08-09 9면

라오스 음식
라오스 요리는 국경을 접하고 있는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프랑스의 영향으로 유럽식 음식문화도 섞여 있다. 주로 생선, 소고기, 돼지고기, 닭·오리 고기 등을 향신료와 함께 요리하는데, 기름기가 적으며 맵고 짠 편이다. 특히, 라오스 음식에는 신선한 채소가 많이 사용되는데 코코넛 기름으로 요리하기도 한다. 태국과 마찬가지로 라임, 칠리, 박하, 마늘 등의 향신료를 많이 쓰며 주식인 찹쌀밥(sticky rice)은 새콤달콤하게 요리하거나 발효시켜서 먹기도 하는데, 손가락을 사용해 먹는다.

라오스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땀막훙은 파파야를 주재료로 버무린 음식으로 덜 익은 녹색 파파야를 채 썰어 넣고 그 외에 토마토, 땅콩, 고추, 마늘, 설탕 등을 입맛대로 넣고 절구에 찧어 숨을 죽이고, 라오스식 젓갈인 남빠와 빠덱을 양념으로 섞은 것이다.



새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마치 우리나라 김치를 연상시켜 우리나라사람들도 땀막훙의 맛에 반하기도 한다. 매운맛이 있기 때문에, 느끼한 고기와 함께 먹어도 좋다.



장첸(중국)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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