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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의 성지' 천안시, 기념사업 지원근거 마련

김한준 기자

김한준 기자

  • 승인 2018-08-22 08:12
<속보>=독립운동의 성지로 불리는 천안시가 2019년 3·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기념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중도일보 8월 9일자 14면 보도>

천안시의회는 지난 21일 속개된 제214회 임시회에서 '천안시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지원 조례' 제정안과 '유관순 열사 애니메이션 제작 출연 동의안', '천안독립운동 영화제 출연 동의안'이 복지문화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제정안은 애국선열의 숭고한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고자 3·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과 국내외 학술대회, 기념물 설치, 추진위원회 설치·운영 등 기념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시행토록 했다.



위원회는 공동위원장 2명을 포함해 10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하며 기념사업 종합계획 수립, 추진방향 및 추진사업 결정, 행사계획 종합·조정, 행사의 지원 및 홍보 등의 기능을 맡을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천안시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을 구성하고 유관순 열사 순국 제100주기 추모제 등 총 29개 기념사업안을 구상했다.

시는 이번 조례 제정안 통과됨에 따라 위원회를 기반으로 추진단이 구성한 기념사업의 타당성을 평가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유관순 열사 애니메이션과 천안독립운동 영화제에 출품할 독립운동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도 제작키로 했다.

유관순 열사의 기록을 담은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관내 초·중학교에 배포하고 천안지역에서 발생했던 독립운동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내년에 개최 예정인 독립운동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9년 3·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관련 기념사업의 지원근거를 만들고자 조례안을 제정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유관순 열사와 그 외 다수의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지원 조례' 제정안과 '유관순 열사 애니메이션 제작 출연 동의안', '천안독립운동 영화제 출연 동의안'은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의결을 거쳐야 한다.
천안=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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