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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국감] 코레일 멤버십 포인트 150억원 사라졌다

이해미 기자

이해미 기자

  • 승인 2018-10-23 16:47

신문게재 2018-10-24 7면

최근 5년간 소멸한 코레일 멤버십 포인트가 150억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이 박홍근 의원에게 제출한 코레일 멤버십 잔여 포인트 소멸 내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2013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소멸된 멤버십 포인트는 150억6300만점이다.



코레일은 2000년부터 멤버십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면서 회원들에게 승차권 결제금액의 5%를 전자화폐 형태의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있다. 2013년 6월 30일 포인트 제도가 폐지될 때까지 코레일이 적립한 포인트는 총 1909억9900만점이다. 1점당 1원의 교환가치가 있다.

현재 코레일은 포인트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이용실적에 따라 10% 할인 쿠폰을 지급 중이다.

코레일은 포인트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에 이용방법 공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에서 승차권을 결제할 때 마일리지 사용 팝업 표출, 제휴 매장 스티커 부착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법상 5년간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자동 소멸된다.

박홍근 의원은 “코레일은 철도 공기업인 만큼 소멸 포인트가 고객과 국민을 위해 사용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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