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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빈번한 유성대로 차로 개선한다

궁동네거리~충대수의대 구간 차로 편도차로 중간 가로수 철거하고, 중앙 분리대 설치 후 가로수 식재키로
12년간 교통사고 98건 사망자 4건 등 교통사고 지속 발생…죽동지구 개발로 민원 발생해 개선키로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18-11-16 15:49
중앙차로
대전시는 유성대로 궁동네거리~충남대 수의대 구간 편도차로 중앙에 설치된 녹지대로 인한 빈번한 교통사고 및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불합리한 차로구조를 개선한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는 빈번한 교통사고와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유성대로 궁동네거리~충남대 수의대 구간 불합리한 차로 개선에 나선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궁동네거리~충남대 수의대 구간은 1998년 도로 확장 시 기존 가로수(버즘나무) 존치를 요청한 민원발생으로 편도차로 중간에 가로수가 위치한 현재의 불합리한 도로 구조를 갖게 됐다.

이 구간은 도로확장 이후 충남대 서문 및 죽동지구 진입을 위한 무리한 좌회전 차로 진입, 시야불량으로 인한 가로수 추돌 등 불합리한 도로구조로 인한 운전자 혼란으로 12년간(2007~2018) 교통사고 98건, 사망자 4명, 부상자 163명이 발생했다.



더욱이, 죽동지구 입주가 시작된 2015년 5건이던 해당 구간 내 교통사고는 2016년~2017년 31건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야간 운행 중이던 차량이 가로수와 정면충돌해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또한, 기존 가로수(버즘나무)는 수령이 다해 속썩음으로 인한 자연전도 등 2차 교통사고 피해가 우려돼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대전시는 13억 4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차로 중간에 위치한 가로수를 철거하고 기존 수려한 가로경관과 동일하게 도로 중앙에 중앙분리대(B=4.0m)를 설치해 새로운 수종의 가로수를 식재한다. 공사는 내년 4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차로 개선사업으로 죽동지구 진입이 원활해지고 교통사고 위험도 감소될 것"이라며 "또한, 상습 교통정체 및 교통사고 위험성이 큰 주요간선도로 및 주요교차로에 대한 도로구조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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