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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때 사랑한다' 첫방송부터 제대로 홀렸다 '연출+스토리+연기'까지 완벽

온라인 이슈팀

온라인 이슈팀

  • 승인 2019-02-23 22:06
  • 수정 2019-02-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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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슬플 때 사랑한다'가 첫방송 부터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화제성을 입증했다. 

23일 오후 첫방송한 MBC '슬플 때 사랑한다'가 첫방송부터 흥미진진한 전개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변신도 눈에 띄었다. 특별출연한 박하나는 그 동안의 강렬한 모습은 잊고 처연하고 다부진 모습으로 윤마리에 녹아들었다. 

류수영은 마리에게 집착하는 인욱의 미저리같은 모습을 소름돋도록 디테일하게 설정했다. 특히 류수영은 얼굴 클로즈업이 들어갈 때마다 눈빛, 주름 하나도 신경쓰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마리(박하나 분)과 강인욱(류수영 분)의 부부생활, 재건전문의 서정원(지현우 분)과 누워있는 아내 하경(박한별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흥미를 지아냈다. 

강인욱은 윤마리를 사사건건 감시했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옳아매고 있었다. 그런 윤마리는 지쳐갔고 심지어 재건전문의 서정원을 찾아가 애원했다. 

서정원은 윤마리의 사연에 대해 깊이 알 수는 없었으나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쯤은 느꼈다. 

서정원은 성형전문의가 아닌, 재건전문의로 상처를 복원해주고 사람들의 인생을 다시 살게 해주려고 한다. 

강인욱은 자신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윤마리를 원했다. 윤마리는 "나 윤마리로 살고싶다. 당신의 윤마리가 아닌, 사회구성원이 되고싶다. 그리고 나는 당신의 어머니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럴 수록 강인욱의 집착이 더해질 뿐이었다. 강인욱은 윤마리의 얼굴과 자신의 어머니의 얼굴이 닮아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었고, 집착하는 것이었다. 

서정원은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열린 공모전 선정작을 윤마리 작품을 꼽았다. 검은 배경에서 피어난 꽃의 꽃말은 '나는 내일 죽습니다'다. 하지만 제목은 '자화상'이라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분명 서정원은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이 도움을 원한다고 생각했다. 

윤마리는 공모전에 당선됐다는 소식에 경호원을 따돌리고 몰래 만난 후 강인욱에게 들키고 말았다. 윤마리는 "누가 내 신호를 알아달라"고 마음 속으로 간절히 바랐다.

MBC 새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극본 송정림,연출 최이섭)는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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