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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International Woman's Day

박태구 기자

박태구 기자

  • 승인 2019-03-06 09:51

신문게재 2019-03-07 11면

세계여성의날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은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하여 1975년부터 유엔에서 공식 지정된 날입니다. 그렇다면 3월 8일은 왜 여성의 날이 되었을까요?

1908년 3월 8일 1만5000여 명이 넘는 미국 여성 섬유 노동자들이 뉴욕 루커스 광장으로 몰려 나왔었다. 당시 섬유공장에서 일하던 미국 여성 노동자들은 하루 12~18시간에 달하는 노동을 견뎌야 했다고 한다. 견디다 못한 여성 노동자들이 생존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거리행진에 나선 것이었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로 선정되었고 세계 곳곳에서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펼쳐오게 된 것이다.

베트남과 러시아, 중국, 몽골 등 세계 곳곳에서는 이날을 국가 공휴일로 기념하고 있을 정도로 의미가 있는 날이 되었다. 하지만 몇몇 국가에서 이 행사는 원래의 색을 잃고, 어머니의 날이나 발렌타인데이처럼 남성이 여성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행사로 전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세계 여성의 날은 여전히 여성의 자유, 참정권, 인권 등의 정치적 문제를 중심 주제로 삼고 있으며, 국제적인 여성들의 투쟁에서 이어지는 정치적, 사회적 자각을 잘 드러내주는 날로 자리 잡았다.

특히 러시아 같은 경우 여성의 날을 중요한 날로 보고 있으며 이날 남자가 여자(어머니, 할머니, 여자 친구, 여자 아이 누구든)에게 장미꽃을 선물 하기 위해 손에 꽃을 든 남자와 꽃을 고르는 남자를 어디서든 볼 수 있다고 한다.

몽골에서도 러시아와 같이 여성이면 누구든 꽃을 받게 되는 날이다. 또한 이 날은 여성들이 자유롭고 행복해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여성은 하고 싶은 것 누구 눈치도 볼 필요 없이 하면 되고 자유롭게 지낼 수 있으며 여성들이 했던 모든 집안일들은 남성들의 몫이다.

명예기자 서지예(몽골)(대전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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