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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고추문화마을’ 만성적자 해법 찾기 고심

최병환 기자

최병환 기자

  • 승인 2019-08-03 21:15
고추문화마을 활성화방안 토론회
청양 고추문화마을 활성화방안 토론회
청양군이 만성적자로 경영 악화에 몰린 청양고추문화마을의 활성화 해법을 찾기 위해 전문가와 머리를 맞댔다.

군은 지난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돈곤 군수, 정책자문위원, 충남연구원, 관련 사업 실·과장,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추문화마을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사진〉

군은 청양고추를 테마로 특화된 대표 관광지를 만든다며 지난 2011년 고추문화마을을 개관했다.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관광단지 내에 펜션시설, 고추 박물관, 전시관, 다목적 경기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독창적인 콘텐츠 부족으로 단순한 숙박 시설로 전락, 관광객의 외면을 받으며 매년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정주환경 개선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한 청양군민 이용객 증가 방안 ▲경제성에 대한 근본적인 분석 ▲타 지자체 유사사례 ▲신활력 플러스 사업과의 연계한 성장 돌파구 모색 ▲시설 운영 컨트롤 타워 구성 ▲마케팅 강화 등의 해법이 제시됐다.

군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충분한 검토를 통해 관련 용역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고추문화마을을 비롯한 관내 시설의 운영 성과가 다소 아쉽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행정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군민의 관심, 정책자문위원, 전문가의 협조 등 다채로운 논의가 이뤄진 후에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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