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올해 봄감자 대풍작...46만5948t 생산량 6년만에 최대

통계청 "재배면적 늘고 기상여건 양호한탓"

박태구 기자

박태구 기자

  • 승인 2019-09-10 14:31
봄감자 재배면적 생산량
연도별 봄감자 재배면적 및 생산량 그래픽. <통계청 제공>
올해 봄감자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0%가량 증가하며 6년 만에 가장 많은 생산량을 기록했다.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기상여건이 양호한 탓인데,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봄감자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봄감자 생산량은 46만 5948t으로 전년의 38만 5244t보다 8만 704t(20.9%) 증가했다.



올해 감자 생산량은 2013년(57만1024t)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5월 상순~6월 상순 강수량은 지난해 127.4㎜였고, 올해는 106.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일조량도 지난해 298.6hr에서 올해 377.7hr로 증가하는 등 양호한 기상 상황을 보였다.

봄감자 재배면적은 1만 8150ha로 전년의 1만 5819ha보다 2331ha(14.7%) 늘었다. 전년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감자 재배면적 증가한 것이다.

생산량도 늘었는데, 10a당 생산량은 2567kg으로 전년의 2435kg보다 132kg(5.4%) 증가했다.

생육기 기상여건 호조 및 병해 등 피해율 감소로 10a당 생산량은 전년보다 늘었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7만 8931t으로 전국 생산량 중 16.9%를 차지했다.

이어 충남 6만 4224t(13.8%), 전남 6만 1173t(13.1%) 순이었다.

통계청은 "지난해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올해도 가격이 괜찮을 것이라는 농민들의 기대심리가 작용해 재배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