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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서열화 개혁바람 자사고 모집에 영향줄까?

전국단위 10곳 모집전형 지난해보다 2,2% 감소
광역단위 28곳 1만 343명 모집, 전년비 10.8% ↓
대전 대성고·대신고 12월 9일부터 원서접수

고미선 기자

고미선 기자

  • 승인 2019-09-15 19:16

신문게재 2019-09-16 6면

자사고
조국 장관 임명과정에서 불거진 고교서열화 개혁바람에 올해 신입생 모집일정을 앞둔 자율형사립고(자사고)들이 긴장하고 있다.

8곳의 지정취소가 결정된 서울의 자사고들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따라 자사고 지위를 그대로 유지한다. 하지만 정부의 자사고 폐지 정책과 내년 지정취소 불안감으로 호감도가 다소 떨어진 상태다.

15일 종로학원하늘교육 분석에 따르면 2020학년도 전국단위로 모집(일부는 지역, 기타 선발 포함)하는 자사고 10곳 정원내 모집인원은 2659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2720명보다 2.2% 감소했다.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자사고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후기고 선발로 뽑는다. 자사고 지원시 1지망으로 지원하고, 2지망 등에는 일반고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광역단위 자사고 28개교의 정원내 모집인원은 1만 343명으로 지난해 32개교, 모집인원 1만 1598명과 비교해 10.8% 줄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7612명으로 전년도 8606명보다 11.6% 감소했고, 사회통합전형은 2071명으로 전년도 2322명과 비교해 10.8% 감소, 기타(체육특기자 등)는 660명으로 전년 대비 10명 감소(1.5%↓)했다.

대전 지역에서는 대전대성고와 대전대신고가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9일부터 10일 오후 5시까지이며 면접대상자 발표는 대성고가 12월 16일, 대신고는 12월 17일이다. 면접일은 대성고가 12월 21일, 대신고는 12월 20일,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27일이다.

전형 방법은 1단계 교과성적(200점)과 출결(감점)으로 모집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200점)과 면접(200점)으로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충남삼성고는 12월 9일부터 12일 오후5시까지 원서접수를 한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2월 17일 오후 6시, 2단계 면접일은 12월 28일, 최종 합격자 발표는 2010년 1월 3일이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충남 미래인재전형으로 36명(모집정원의 10%), 임·직원자녀전형으로 252명(A 234명, B 18명, 모집정원의 70%), 사회통합전형으로 72명(모집정원의 20%)를 각각 선발한다. 전형 방법은 1단계가 교과성적(250점)과 출결(감점)으로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250점)과 면접(100점)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일부 시도별 교육청의 지정 취소와 법원의 가처분 인용 자사고 자격 유지에 따라 당분간 중3 수험생들의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전반적으로는 2022 수능 이후 개편 및 대입 제도 개편 방안 등이 자사고에 특별한 불이익이 없을 것으로 보여, 지원 현황은 전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선호도에 따른 각 자사고별 지원율 차이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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