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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소상공인 재기교육 통해 새로운 희망 제공

재기교육 '희망지킴' 내달까지 운영
'사업정리컨설팅', '전직스쿨' 과정

박전규 기자

박전규 기자

  • 승인 2019-11-10 10:02
중기중앙회
# 대전에서 자영업을 하던 A 씨는 지난해 폐업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던 A 씨는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의 '소상공인 재기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잡았다.

새로운 창업에 도전하고 있다는 그는 "오랜 시간 사업체를 운영했지만 몰랐던 정보가 너무 많았다"며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라 그동안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는데 주변 소상공인에게 재기교육을 적극 알리고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6월 시작한 소상공인 재기교육 '희망지킴' 과정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폐업하거나 폐업을 고민하고 있는 소상공인이 다시 건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사업정리컨설팅', '전직스쿨' 등의 희망지킴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정리컨설팅 과정은 폐업 과정에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폐업신고, 사업자등록증 제출, 부가가치세 신고 등의 행정절차와 신용정보 관리, 정부가 폐업자(예정자)들을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안내해준다.

올해 대리점을 폐업한 B 씨는 "폐업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교육에 참여했는데, 상권분석 지원, 폐업지원, 창업지원, 경영컨설팅 등의 정부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이 많았다"며 "앞으로 다양한 정부 소상공인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전직스쿨은 '재도약을 위한 전직 길라잡이'를 주제로 현재의 사업 이외에 더욱 폭넓은 시각에서 일자리를 바라볼 수 있도록 신중년과 베이비붐 세대에 적합한 직무와 직종을 소개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취업 및 자영업자 전직지원 서비스까지 안내한다.

교육과정에 참석한 C 씨는 "폐업 후 구직활동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구직활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많은 정보와 희망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희망지킴과정은 안정적인 폐업정리 및 이후 새로운 길을 안내하는 창구로서 단순한 지원제도 안내뿐만 아니라 실무적 노하우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다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희망지킴 과정을 통해 폐업이 끝이 아니라 전직, 취업 등 다양한 도전의 기회가 많다는 것을 공유하도록 하고 소상공인의 희망의 불씨를 되살려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재기교육은 다음 달까지 운영한다"고 했다.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만 자영업자 58만명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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