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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코로나19 관련 대구·경북 시외버스 운행 중단

5차 코로나19 조치사항 브리핑…고속버스 5회로 추가 단축 운행
역학조사반 확대 선별진료소 2개소 추가 음압텐트 추가 설치
유증상자 48명 모두 음성 판정…유증상자 6명 추가 확인 검사 중

배병일 기자

배병일 기자

  • 승인 2020-02-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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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조규일 시장은 24일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조치사항에 관한 5차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관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조치와 유증상자 등에 대한 조치 상황 등을 발표했다.
경남 진주시 조규일 시장은 24일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조치사항에 관한 5차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관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경북 왕복 시외버스 전면 운행 중단과 고속버스 단축 운행 등 향후대한 조치 상황 등을 발표했다.

조 시장은 현재 진주시 관내는 2명 이외에는 추가 확진 환자는 없다며 확진자 건강상태는 가벼운 증상 이외는 양호하며 지난 23일 조사가 완료된 662명중 3번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234명은 자가격리 조치하고 능동감시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가격리 234명 중 유증상자 48명을 검사를 한 결과 1차 2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1명도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자가격리 234명 중 타 시군 지역에 있는 13명은 해당 시군으로 이관했고, 추가로 확인된 7명은 현재 신천지 교회 관련 자가격리 대상은 228명으로 재정리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유증상자로 6명이 추가되어 확인 검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 교회 관련 조치 상황으로는 시 관내 신천지 교회 관련 5곳의 1127명 신도중 694명은 연락처를 확보했으며 연락처가 미 확보된 433명은 경남도 재대본에 의뢰하여 연락처를 확보중에 있으나 파악에는 다소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코로나19' 범정부 대책회의에서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시는 연락처가 미 확보된 433명에 대해 자체적으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확산 방지를 위한 시 조치 상황으로는 시는 감염자의 신속한 조치를 위해 역학조사반을 4명에서 20명으로 확대했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2개소로 늘인데 이어 음압텐트롤 추가로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으로 왕복하는 시외버스의 경우 25일 부터 전면 중단 운행할 것이며 고속버스는 현재 15회에서 8회 운행하던 것을 5회로 추가 단축 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로 진입하는 고속도로 3개소 입구에 모레까지 발열장비를 비치하고 시로 진입하는 사람들이 발열체크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여 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25일 3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33명이 입국예정으로 시는 대학과 협조하여 귀국 유학생 전원이 공항에서 격리시설(기숙사)로 이동할 때까지 임차 차량을 이용하고 간호사가 대동해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하게 이동토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 종교단체에 예배 및 법회를 비공식적으로 중단 요청했으나, 심각단계로 격상된 만큼 정식 공문으로 요청하는 한편 관내 18개의 유무료급식소는 시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은 오는 3월 1일까지 임시 운영을 중단하고 이후 신축적으로 운영토록 할 계획이며 민간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락, 빵, 우유 등 대체 급식 방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 가족 격리세대에 대해서는 즉석밥, 라면, 밑반찬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것이며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휴원과 개학 연기에 따른 보육이 필요한 경우에 긴급 보육을 통하여 당번 교사를 배치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도내에도 22명이 확진자로 판명되어 코로나19 상황이 중대한 분수령이 맞이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 의료진, 전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총력 대웅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으로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배병일 기자 3347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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