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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동 행정복지센터 열화상카메라 설치…코로나19 선제대응

16개 동에 약 1억 2600만 원 투입해 열화상카메라 운영… '호응'
지역 벤처기업 우수기술 제품 구매... 지역기업 위기극복에 힘 보태

김소희 기자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2-26 16:13

신문게재 2020-02-27 2면

20200226-코로나19 관련 열감지기 설치3
황인호 동구청장(사진 가운데 왼쪽)이 열화상카메라 감지시스템 앞에서 행정복지센터 방문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동구 제공
대전 동구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공공시설에 열화상카메라 감지시스템 구축 등 선제적 대응을 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자의 조기발견과 진단, 치료가 중요한 만큼 자체 재난관리기금 재원 1억 2000여만 원을 긴급 투입, 동 행정복지센터·동구보건소·동구의회·주민 행사 시 지원을 위해 총 22대(시 지원 3대 포함)를 26일부터 27일까지 설치 운영한다. 지난 7일 대전시의 지원에 따라 구 본청 출입구 앞에 1대를 설치운영(1대 추가 지원 예정) 중에 있다.



이어 26일부터 동구의회와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대학가 주변지역을 관할하는 자양동, 대동을 우선적으로 설치 운영하고 27일까지 나머지 14개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 완료한다.

또한 코로나19로 고전하는 대전권 소재 글로벌 강소·벤처기업의 제품을 구매해 수입제품 보다 뛰어난 성능과 신속한 공급으로 주민들을 안심시켰을 뿐만 아니라 지역상품 팔아주기에 솔선수범하고 지역기업의 위기극복에 도움을 줘 기업인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양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한 주민은 "동 주민센터에도 열감지기가 설치돼 안심하고 일을 볼 수 있었다"며 "동네 곳곳에 방역을 실시하는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인호 청장은 "코로나19로 행정기관이 마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구 청사 방역시스템을 최고 수준으로 구축했다"며 "또한, 지역 강소기업 제품 구입으로 신속한 방역시스템 구축은 물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돼 일석이조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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