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 문화/출판

[포토 &] 이것은 장미인가 동백인가

우난순 기자

우난순 기자

  • 승인 2020-03-11 10:00
동
지난 주말 모처럼 보문산에 갔습니다. 얼마만인지요. 코르나19로 사회가 올스톱 상황이었으니까요. 회사와 집만 오가는 생활. 이렇게 단순한 삶이 있나요. 거기다 주말마다 미세먼지, 비 때문에 산에도 못가고 말이죠. 간만에 맑은 하늘이어서 보문산에 갔는데 산 아래 식당 앞에 예쁜 꽃이 눈에 띄더군요. 동백꽃이었습니다. 개량종이라 얼핏 보면 장미처럼 보입니다. 참 탐스럽죠. 아, 그리운 남쪽은 동백꽃이 지천에 피었겠죠. 송이 째 뚝뚝 떨어지는 꽃. 붉디 붉은 꽃 동백. 새삼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지 실감합니다. 어서빨리 전염병이 사라져야 할텐데요.
우난순 기자 rain418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