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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공정거래의 날, 훈포장 수여로 기념식 대체

올해 코로나19로 기념식 열지 않고 조성욱 위원장 기념사와 훈포장 결과 발표로 대체
경제 4단체장 축사로 공정 경제 당부, 외국인 최초 2명 포함된 28명 유공자 선정

오주영 기자

오주영 기자

  • 승인 2020-04-01 10:00
공정거래위 전경
공정거래위원회 1일 제19회 공정거래의 날을 맞아 '공정거래유공 포상'을 통해 공정거래의 날을 기념했다.

공정위는 2002년부터 기념식을 열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없이 기념사 및 정부포상 선정 결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조성욱 위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정부포상 수상자들에게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조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현재 우리 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경제상황, 저성장·양극화 문제, 디지털경제 가속화 등 세 가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한 뒤 "앞으로 우리 경제에 닥친 비상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고 나아가 코로나 이후 민생의 회복과 우리 경제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비상상황을 넘어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정경제의 기반 위에 혁신경쟁과 시장활력이 촉진되어야 하므로 '공정하고 활기찬 시장생태계'를 구현하는 과제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등 4개 경제단체장 등도 축사를 통해 '공정거래의 날'을 기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은"어려운 상황이라도 '공정'의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공정한 경제, 성숙한 사회를 위해 모두 뜻을 모아 실천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오늘을 계기로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가 근절되고, 자발적인 상생협력문화가 조성됨으로써 어려운 경제위기 상황도 함께 슬기롭게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 회장은"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경제 발전의 토대 구축을 위해서는 합리적 시장경쟁 원리가 원활히 작동하는 공정한 경쟁문화를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공정경쟁연합회 신현윤 회장은"4차 산업혁명시대 경쟁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과감한 규제개혁뿐만 아니라 민간 영역에서 기업 스스로의 적극적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유공자는 공정거래제도 발전 및 경쟁문화 확산에 기여한 학계, 기업인 등 28명을 선정했다.

특히 공정위 최초로 국제협력 증진 등 공정거래발전에 기여한 외국인도 2명 포함됐다.

국제협력 증진에 기여한 프레데릭 제니(Frederic Jenny) OECD 경쟁위원회 의장(수교훈장 흥인장)과, 공정거래 제도 발전에 기여한 이황 고려대학교 교수(홍조근정훈장)가 훈장을 받았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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