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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금강 활용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추진

도심관통 금강을 드론 자유화구역 지정신청
지구대·우체국에서 5-1生 스마트시티 연결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0-06-29 11:59
  • 수정 2021-05-16 17:11
드론
세종시가 추진 중인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위치도(붉은선).
세종시가 도심을 관통하는 금강과 스마트시티 5-1 생활권을 활용해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은 지정된 곳에서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를 기존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 시험해 볼 수 있는 규제자유 지역을 말한다.

해당 구역에서는 도심 내 드론 비행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각종 비행허가와 승인 절차를 면제하거나 간소화해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와 산업의 실증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세종시는 학나래교에서 5-1 생활권의 경계에 이르는 금강과 5-1 생활권 전역, 세종시청 및 우체국, 보람지구대 등을 시범지역(11㎢)으로 선정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들 특별자유화구역에 포함된 세종우체국에서 드론을 활용해 5-1 생활권까지 우편과 택배를 배송하고, 보람지구대에서는 드론 보안관을 띄워 순찰하는 방안을 계획에 담았다.

또 3 생활권 수변공원과 수변 상가를 특별자유화구역에 포함해 여가시설 음식배송이나 스마트 건설관제 등을 시범 운영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세종시 5-1 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전역을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해 관련 기업들에 창의적 서비스를 가능토록 개방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30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에 공모신청서를 접수하고 내달 10일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다.

국토부는 30일까지 지자체의 신청을 마감하고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을 연내에 지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드론 관련 기업들이 특별자유화구역에서 기술과 서비스를 실증하고 지역에서는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청과 우체국, 경찰지구대에서 드론을 띄워 금강 상공을 경유해 서비스지점까지 찾아가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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