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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5G 모빌리티·소셜벤처 육성 집중"

"대전에 와야만 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보여주고 싶다"
올해 96개 스타트업 신규 지원… 2014년부터 460개 社 육성
㈜디하이브·㈜에이유·㈜돌봄드림 우수보육기업 소개도

임효인 기자

임효인 기자

  • 승인 2020-08-18 16:29

신문게재 2020-08-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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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재영 (주)디하이브 대표가 기업 소개를 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전혁신센터)가 5G 모빌리티와 소셜벤처 분야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한다. 지역에 몰리는 특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중점 지원해 K유니콘으로의 성장을 도모한다.

김정수 대전혁신센터장은 18일 KAIST에 위치한 센터 본원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전에서 탄생하고 대전에서 비즈니스까지 이뤄지고 대전에 와야만 볼 수 있는 모델을 보여주고 싶다"며 "잠재력이 많이 모이게 하기 위한 5G 모빌리티와 스타트업이 지향하는 밝은 미래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벤처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5G 모빌리티를 쪼개면 AI(인공지능)도 들어가고 드론, 열 영상 등 많은 기술이 투입되고 지자체와 중소벤처기업부, 학교와 출연연 등 기술이 많이 들어가야 하는데 대전에 오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센터장의 역할을 '커넥터'(연결해주는 사람이나 기구)라고 정의한 김 센터장은 "대전에서 5G 모빌리티를 모아서 하는 게 의미있지 않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출연연과 대학, 엑셀러레이터, 지자체를 어떻게 연결해 줄 거냐는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벤처에 대해선 "대전시도 소셜벤처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 육성이 대전의 특색을 가진 창업활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대전혁신센터는 이날 간담회서 5G 모빌리티와 소셜벤처를 대표하는 우수 보육기업을 소개했다. ㈜디하이브(대표 김재영)는 5G를 활용한 사유지 내 배달 로봇을 개발하는 업체로 대전혁신센터의 지원을 통해 내년 유성구 일대서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다.

고주파 레이더를 통해 사람 유무를 판별하는 센서를 개발하는 ㈜에이유(대표 김백현)는 차량 내부 방치된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셜벤처 ㈜돌봄드림(대표 김지훈·한동엽)은 발달장애 아동의 불안증세를 완화하는 조끼와 발달장애 지원사업 통합공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들 스타트업은 센터를 통해 사업 지원금을 비롯해 공간·컨설팅 등을 지원받고 있다.

한동엽 ㈜돌봄드림 대표는 "창업이란 게 정해진 일을 하는 게 아니고 찾아서 하는 건데 김정수 센터장처럼 비전에 대해 조언해 주거나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멘토 역할, 네트워킹 등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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