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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의 16일 공고 시작으로 회장선임 절차 착수

최상권·정태희 후보 발걸음 빨라져
명절 연휴 전 회원들 만나 표심 잡기 분주

박병주 기자

박병주 기자

  • 승인 2021-02-14 18:21
  • 수정 2021-04-28 16:42

신문게재 2021-02-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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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삼진정밀 정태희 대표,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
대전상공회의소가 이번 주 선거일 공고를 시작으로 회장선임 절차에 착수한다.

설 명절을 앞두고 출마를 공식화한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과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14일 대전상의에 따르면 앞으로 3년간 지역 상공업계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 선거의 본격적인 레이스는 오는 16일 선거일 공고를 시작으로 닻을 올린다.



회장 선거 일정은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하는 의원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26일 선거인 명부를 최종확정한다.

선거권을 갖기 위해서는 선거일 이전 3년간 회비를 납부해야 한다. 미납회비는 18일 오후 6시까지 납부하면 입후보 자격을 가질 수 있다.

회장 선거 전초전이라 불리는 의원·특별의원 선거는 다음 달 4일 치러진다. 이날 선출된 120명 의원(일반의원 100명, 특별의원 20명)은 3월 10일 열리는 임시의원총회에서 신임 회장을 선출한다.

다가오는 대전상의 회장 선거는 양자대결 구도로 펼쳐진다. 하마평에 오른 최상권 회장과 정태희 대표가 일주일 간격으로 출사표를 던지면서다.

후보들은 차기 회장 적임자를 강조하며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도 회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동분서주했다.

지역 경제계 한 인사는 "명절을 앞두고 인사차 후보가 찾아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며 "선거가 얼마 남지 않으면서 후보들 간 물밑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출사표를 던진 최상권 후보는 역할론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는 "설 명절 이후 공약 발표를 약속했지만, 따로 하지 않기로 했다"며 "공약도 중요하지만, 회장으로서 역할이 보다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태희 후보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대전상의를 약속하고 있다.

출마 기자회견 당시에도 '포용과 화합', '화합과 통합의 장' 등을 거듭 강조했다.

정 후보는 설 명절 연휴 기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평소 관련 분야에서 열심히 하던 검증된 사람을 추대형식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실하다"고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새로운 경험 새로운 분들을 만나 제 뜻을 전달하는 기쁨으로 어쩌면 제 작은 능력이 이 지역 사회를 위해서 작게라도 쓰임이 될지도 모른다는 사명감으로 가능한 많은 분과 만나고, 대화하려 노력한다"고 자신의 전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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