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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 리그 선두보다 내실을 다져야 할 때

금상진 기자

금상진 기자

  • 승인 2021-06-19 20:59
  • 수정 2022-04-28 17:06
소리치는 이민성 감독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전술 변화에 만족감을 보이며 다음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대전은 19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 경기에서 안산그리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전했으나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경기 총평에서 이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 득점이 나지 않은 부분이 아쉽지만, 연패를 끊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부분에 대해선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며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다음 경기에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변화를 준 4백 수비에 대해선 "공격적인 모습이 돋보였고 김세윤이 중원에서 역할을 잘했다"며 "오늘 새로 투입된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경쟁을 펼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두 경쟁에서 멀어진 부분에 대해선 "리그 선두를 지키는 것 보다는 지금은 내실을 다져야 할 때"라며 "김동준을 비롯해 알리바에프 등 주전 선수들이 빠진 상태에서 치른 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첫 데뷔전을 치른 골키퍼 이준서에 대해선 "안정적으로 침착하게 대응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부상으로 붕대 투혼을 발휘한 박진섭에 대해선 "주장이라면 당연히 역할을 해줘야 한다. 전반 이후 선수 본인이 해보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당연히 주장이라면 마땅히 했야 하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전 경기에서 지적됐던 역습에 대한 대비는 "항상 당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오늘 경기에서 잘 버텨준 것 같다. 무난하게 위기를 잘 넘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반에 투입된 에디뉴의 움직임에 대해선 "기대했던 부분이 반영됐다. 문전에서 파고 들어가는 부분에서 더 많은 기회가 나왔으면 좋았는데 오랜만에 출전한 점을 감안하면 잘 뛴 경기였다"며 총평을 마쳤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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