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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동서연결도로, 다음달 개통

내달 11일 개통식 개최
교통체증 해소 및 동서간 불균형 해소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22-02-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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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조치원읍 동서연결도로. 사진제공은 세종시
세종시 조치원읍 숙원사업인 동서연결도로가 3월 개통한다.

27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3월 11일 죽림리 삼일아파트 뒤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세종 북부경찰서장, 국가 철도공단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치원 동서 연결도로' 개통식을 개최한다.

조치원 동서연결도로는 세종시 조치원읍 동서를 하나로 연결하는 도로다.



세종시 조치원읍에는 1905년 경부선 철도가 중심부를 관통해 지역 주민들의 이동에 불편을 초래했다.

현재 중심부를 관통하는 도로는 조치원 역 앞 회전교차로에서 북서쪽으로 45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조치원 지하차도 한 곳뿐이다.

또한, 중심부에서 700여m 떨어진 곳에 있는 과선교와 1.4㎞ 북쪽의 건널목을 통해 동부와 서부를 오갈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조치원 내에서 동부와 서부를 오가기가 힘들어 단절은 물론 지역발전 저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도로는 조치원읍 남리 118-3번지 앞 새내2길과 죽림리 60-3 대첩로를 연결하는 총연장 270m·왕복 4차로 규모의 지하차도로 2017년 12월부터 435억 원을 투입, 공사를 전개해왔다.

도로 양쪽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차량흐름을 도울 전망이다.

이 사업은 조치원을 재생하는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를 대표하는 사업 중 하나다.

세종시는 신도심(행복도시)과 구도심의 조화로운 상생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청춘 조치원프로젝트'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왔다.

이는 세종시 모태인 조치원을 젊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기 위해 2025년까지 총 1조3400억 원을 투입하는 중장기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시는 동서도로 개통으로 조치원 도심의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동·서부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통합적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동서연결도로 개통으로 조치원 내 차량흐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세종시의 모태인 조치원읍 활성화에 도움이 될뿐더러 북부권 발전으로 세종시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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