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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다문화] 중국의 학교문화

김재수 기자

김재수 기자

  • 승인 2022-07-07 17:35

신문게재 2022-07-08 11면

보령시다문화
휴식을 취하고 있는 학생들


한국 학생들은 지금쯤이면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의 학교는 매년 3월에 새학기를 시작하는 반면 중국은 매년 9월에 새학기를 시작하고 2학기는 이듬해 3월에 시작합니다. 중국과 한국의 학교문화 차이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학생들은 체육시간에만 체육복을 입으며 평소에는 교복을 입고 학교생활 하지만 중국은 실용성과 경제성을 고려해 체육복을 교복으로 지정하고 학생들은 매일 체육복을 입고 학교생활을 합니다.

중국학교 교복(체육복)은 모든 학생이 동일하게 붉은 스카프 홍링진을 넥타이처럼 목에 메고 다니며 이것은 선택이 아닌 학교 교칙에 따른 의무입니다. 홍링진은 중국 혁명 전통의 상징이자 중국 소년 선봉대원의 표시입니다. 또한 홍링진을 메는 이유는 조국을 지킨 영웅들의 피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의 일부를 의미하기 때문에 붉은 삼각 스카프에 절대적 영광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중국학교에서는 1, 2교시가 끝나고 전교생이 피로를 풀고 건강 유지 뿐만 아니라 아직 잠들어 있는 뇌를 깨워주어 학습효과를 높이게 해줄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모두 다 같이 눈 주변을 손가락으로 지압하는 눈건강 체조(옌빠오지엔차오眼保健操)도 있습니다. 학생들은 근시를 예방하기 위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 건강을 챙깁니다. 이 체조는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다양한 정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일이나 학업을 할 때 효율성을 중요하게 여겨 낮잠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중국에는 낮잠 문화가 있습니다. 유치원부터 시작해 초, 중, 고등학교, 대학교 심지어 직장에서까지 낮잠 문화가 생활 속 깊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 실험에 따르면 낮잠은 기억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적당한 낮잠은 피로를 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학교는 점심시간 이후에 5교시 시작 전 낮잠을 자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어 학생들은 낮잠을 즐기며 학교생활을 합니다. 리메이펀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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