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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제10회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 개막

8월 19일부터 10일간 부산에서 국내 최대 해양레저축제 개최
조승환 장관, "코로나19로 위축했던 해양레저산업과 관광 활성화하는 계기 될 것"

오주영 기자

오주영 기자

  • 승인 2022-08-18 11:00
부산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국내 최대의 해양레저 축제인 제10회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KIMA WEEK, 이하 '키마위크')를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수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가 주관하는 본 행사에는 정부관계자, 요·보트 등 해양레저산업 관계자, 학계, 국민 등 약 3만여 명의 참여가 예상된다.

키마위크는 아시아의 '킬위크(Kiel Week)를 만든다는 목표로 해양레저의 저변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자 2013년부터 시작됐다. 기존의 단순 레저·스포츠 행사에서 벗어나 개막행사, 해양레저대회, 해양레저체험,키마비치, 해양컨퍼런스 등 스포츠, 관광, 문화가 결합한 종합해양레저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여 9년간 참여한 관람객은 약 29만 명에 이른다.

킬위크 축제는 1882년에 독일 킬(Kiel)에서 시작된 해양레저 축제로 요트전시 등 2천여 개 행사에 약 70개국, 2천 척의 요트와 연간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참여한다.



개막식은 해양레저 장비들을 활용한 퍼레이드 공연으로 해상에서 이루어진다. 마리나 대여업 및 해양스포츠 관련 9개 단체가 참여한 이번 개막행사는 TV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돼 보다 생동감있게 서핑, 요트, SUP(스탠드업패들보드), 제트스키, 비치조정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해양레저체험 행사에서는 SUP, 카약, 유람선투어, 세일링요트를 저렴한 비용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고, 예약 플랫폼인 '바다야 놀자' 앱을 통해 사전신청하면 이용가능하다. 또한 비치조정, 라이프세이빙, 바다수영 등 3개의 대회가 개최돼 다채로운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로 2020년과 2021년에 중단했던 키마비치를 조성해 포토존, 체험부스, VR 체험 등을 운영할 예정이며,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과 키마위크 캐릭터인 '요티'를 활용한 기념품 제작 공모전 등도 진행된다.

정부, 학계, 산업계 등 해양레저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해양컨퍼런스는 9~11월 중 열린다. 해양컨퍼런스는 학술대회, 정책 세미나, 국회정책토론회 등으로 구성되며, 해양레저산업 정책 방향 및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10월 중에 열리는 국제컨퍼런스에서는 '키마위크 10주년으로 본 축제를 통한 해양레저발전'을 주제로 국내외 연사들의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올해로 10회를 맞는 키마위크는 해양레저산업과 문화·관광을 조화롭게 융합하며 국제적인 해양레저축제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위축했던 해양레저산업과 관광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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