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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월남촌 유래비석 제막

비석 제작에 마을주민들 직접 참여
주민공동체 활동 화합의 공간 기대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3-03-27 15:13
1-1 보도사진 (월남촌 유래비석 제막식)
인천시 중구는 24일 유동 일원에서 '월남촌 유래비석 제막식'을 진행했다.

제막식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이종호·윤효화·손은비 중구의원, 임관만 인천시의원 등 각계 인사와 월남촌 사랑마을회 등 지역주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월남촌 유래비석'은 월남촌의 시대적 배경과 함의를 되새기고자 만들어진 가로 1.95m, 세로 2m 규모의 비석으로, 마을주민들이 직접 비석의 모양과 문구 등을 정해 의미를 더했다.

'월남촌'이란 1966년도 베트남전 당시 미군 사령부와 맺은 군수물자 운송 계약으로 파견 나갔던 기술자·근로자들이 귀국 후 터를 잡아 주택을 짓고 살던 유동 일원을 불러온 이름이다.

중구는 이번 유래비석의 제작이 향후 주민공동체 활동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리라 보고 있으며 특히 주민들은 공동이용시설 및 기반시설 정비 등 '월남촌 저층주거지 개선사업'의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월남촌 유래비석이 지역을 방문하는 이들이 반드시 찾아보는 마을의 멋스런 자랑거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유래비석이 주민공동체 활동과 화합의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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