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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도농 상생 균형발전 본격화

5개년 계획 수립… 미래전략수도 비전·목표 도출
27일 착수보고회 개최, 세종시만의 특화발전 방향 제시

이승규 기자

이승규 기자

  • 승인 2023-06-27 08:12
  • 수정 2023-06-27 17:58

신문게재 2023-06-28 4면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신-구도심 간 불균형 격차 완화와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해 사회·경제·문화·환경별 실정에 맞춘 균형발전전략수립에 돌입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써 관내 불균형 해소와 자족 기능 완비를 통해 미래전략수도로 나아가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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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에 6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3차 세종시 균형발전 기본계획(2024~2028) 연구용역' 발주와 함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분야별 관계 공무원과 지역혁신협의회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균형발전 기본계획 추진 방향 공유와 더불어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이자은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은 세종시 균형발전의 방향성에 대해 낙수·분수효과를 언급하며 "읍·면 지역의 다양성을 통해 전체가 고루 발전해야 세종시 전체가 발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특성에 맞는 공간적 개선으로 지역 형평성을 확보하고, 지역과 구성원이 소외·배제되지 않는 포용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균형발전지표를 개발·활용해 지역 간 격차를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발굴해 미래전략수도 건설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도출할 방침이다.

또한, 생활권역별 공간을 구상해 권역별 세부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핵심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세종시 채수경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연구용역으로 단순히 지역 간 격차 완화에 중심을 두기보다 미래농촌 마을 등 자족 경제기능을 갖춘 세종시만의 특화발전 방향을 제시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도농 상생의 기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 균형발전 기본계획은 역내 격차 완화와 상생발전 도모를 위해 세종시 균형발전지원조례 제5조에 근거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의무계획이다.
세종=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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