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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다문화〕맛있는 커피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투게더 카페'

함께 음료를 마시며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

박승군 기자

박승군 기자

  • 승인 2023-09-26 17:43

신문게재 2023-09-27 14면

투게더
투게더 카페 모습


커피를 좋아하는 지인을 따라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선영)에서 운영하고 있는 투게더 카페에 다녀왔다.

당진어시장 계단을 올라 2층에 도착하면 편안한 카페가 펼쳐진다. 2019년 문을 연 Cafe Together는 영어로 '카페에 같이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여러 나라 사람들이 카페에 모여 함께 음료를 마시며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카페 오픈 초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일하는 바리스타들은 이제 전문가의 냄새가 물씬 풍기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커피·음료를 비롯해 호두파이·마시멜로우 쿠키·컵과일·샌드위치 등을 능숙하게 만들고 있으며 지역 내 공공기관·사회복지시설에서 단체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투게더 카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 바리스타 양성과정을 수료한 결혼이주여성들이 자격증 취득 후 지속적인 기술훈련과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이 밖에 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취업기초소양교육·전문자격증 취득과정 운영·통번역활동가 양성과정 등 다양한 맞춤형 취업지원 시책을 추진해 결혼이주여성 및 외국인주민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및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박선영 센터장은 "투게더 카페는 결혼이주여성 일터로서의 사회적인 역할도 훌륭히 수행하고 있으며 경영 상황도 나쁘지 않다"며 "다문화 가족의 욕구 해소와 기대를 충족 시키는 대화의 장은 물론 이주여성들의 취업과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사회참여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그들이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페 투게더의 영업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이며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응웬티흐엉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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