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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열기 잇는다' 2023 대전시장배 e스포츠 한밭대전

10월 28일부터 11월 26일까지
LOL, 이터널리턴 등 4개 종목 6개 대회
지역 게이머 양성·게임산업 활성 기대

윤주원 기자

윤주원 기자

  • 승인 2023-10-05 11:14
  • 수정 2023-10-0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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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스포츠 한밭대전 포스터. 대전드림아레나 제공.
대전의 e스포츠 산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열기를 잇는다.

5일 대전드림아레나에 따르면 '2023 대전시장배 e스포츠 한밭대전'이 오는 28일 개막해 11월 26일까지 한 달간의 일정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LOL, 발로란트, 오버워치2, 이터널리턴 등 4개 종목을 대상으로 6개 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전국 게이머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전망돼 지역게임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별 총상금은 300만 원부터 최고 2000만 원에 달하며, 대회별 자세한 일정은 다음과 같다.

▲이터널리턴 2023 시즌1 파이널 IN 대전(10월 28~29일)=9월 정식 출시 이후 첫 정규시즌을 맞은 이터널리턴의 결승전이 대전드림아레나에서 열린다. 총상금 2000만 원이 걸린 대회로 사전에 3개의 페이즈를 거쳐 올라온 선수들이 오는 29일 결승전을 치른다. 경기는 님블뉴런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전국 고교 대전(11월 4일)=전국 고등학생 LOL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경기로 총상금 500만 원이 걸려 있다. 대회는 사전 온라인 예선을 거친 선수들이 오는 11월 4일 진행되는 4강전과 결승전에서 3판 2선승제로 대결한다.

▲여성 이스포츠 대전 WITH E-KUS(11월 5일)=프로게이머의 꿈을 꾸는 여성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이 열린다. 발로란트, 오버워치2 종목으로 오는 10월 25~27일 온라인을 통해 예·본선을 거치며 11월 5일 결승전이 펼쳐진다. 총상금은 300만 원이다.

▲한밭대전 대난투(11월 12일)=대전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대회로 경기 종목도 지역 특화장르인 FPS부문 게임 중 하나인 발로란트다. 선수 모집과 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직 미정이다.

▲발로란트 최강 대전(11월 18~19일)=총상금 2000만 원을 건 발로란트 프로 선수들의 오픈토너먼트다. 이 대회는 게임산업 육성과 발로란트 2군 양성을 위해 대전드림아레나가 자체 기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

▲LCK AS아카데미 리그 플레이오프 IN 대전(11월 25~26일)=LCK 프로선수 등용문인 LCK AS아카데미(이하 Las)가 작년 하반기 리그와 올해 상반기에 이어 다시 한번 대전에서 열린다.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 산하 대회인 Las는 LOL 선수지망생과 LCK 소속 아카데미 팀이 출전해 기량을 선보이는 대회로 상반기에는 '디플러스 기아 유스'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가을에 아마추어에서 프로까지 e스포츠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대전이 e스포츠 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조성하겠다"고 당부했다.

강재인 한국e스포츠협회 대전지회 부회장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e스포츠 종목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면서 스포츠 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지자체들이 게임 산업들을 지역에 매칭시켜서 하는 노력에 협회도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주원 기자 sob2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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