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실행이 더 중요하다

홍석환 대표.

첫 직장 생활할 때, 사수였던 선배가 강조한 말은 "생각하고 확신이 들면 실행하라"였습니다.

일하는 수단이 손과 발 그리고 전화가 전부였습니다. 백지 위에 손으로 품의서 쓰던 시절인 만큼, 충분히 생각하고 틀을 잡은 후 실행해야 했습니다.

이 당시, 잘못된 글자나 숫자는 수정액을 사용했습니다. 본부장 이상 올라가는 서류는 글자가 틀리면 다시 작성했습니다. 1장을 작성하는데 족히 1시간 이상 소요되었습니다.



PC가 보급되고, 인터넷이 생활화되면서, 정보와 자료 검색이 일상화되고, 문서 작성과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이 너무 편해졌습니다.

자동으로 오탈자를 수정해 주기까지 합니다. 이제는 생각한 후 실행하는 것이 아닌, 실행하면서 생각하고 아니다 싶으면 수정하면 됩니다.

시작이 중요합니다.

책상 위 벽에는 2023년 10가지 목표가 적힌 종이가 있습니다. PC 바로 위에 붙어있기 때문에 하루에 여러 번 볼 수밖에 없는데, 생각을 담고 본 적이 없습니다.

목표를 적고 붙여 놓은 것이 전부입니다. 처음 붙여 놓을 때의 심정은 매일 보며 실행을 다지자는 마음이었지만, 사람은 역시 자신이 관심 있는 일만 보이며 하는가 봅니다.

리더가 가장 잘못하는 일이 있습니다. 역량 있는 조직과 직원을 도전하고 성취하게 성장시키지 못하는 것입니다.

정박한 고기잡이 배는 안전할 수 있지만, 단 한 마리 고기를 잡을 수 없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드넓은 바다에 어망을 들어 올리며 팔팔 뛰는 고기를 잡아 올리는 모습을. 어선은 고기를 잡기 위해 만들었기 때문에 저 넓은 바다를 향해 나가야 합니다.

성과를 내고 성취감을 맛보기 위해서는 도전적인 일을 해야만 합니다. 해 보지 않은 일을 두려워하며 피하기보다는 일단 하고 하나씩 하나씩 수정해 가는 것은 어떨까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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