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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삼성 신경영 30년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 승인 2023-10-23 08:46

신문게재 2023-10-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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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1993년 6월 7일. 삼성 이건희 회장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삼성 신경영'을 천명한다. 크게 3가지 영역에서 당시 18만 삼성인에게 커다란 울림을 주었다.

첫째,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인간미, 도덕성 회복, 예의범절, 에티켓을 통한 한 방향 정렬과 나부터 변화이다. 시간이 없다며, 과거 반성과 위기의식을 갖고, 처자식 빼고 윗사람부터, 나부터, 쉬운 것부터 철저히, 한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둘째,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를 위해서 기업의 본질을 생각해야 하며, 국제화, 최고 효율의 경쟁력, 복합화를 통한 질 위주의 경영을 강조한다.



셋째, 무엇을 추구하는가?

삼성 신경영이 지향하는 모습은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21C 세계 초일류 기업'이다.

삼성 신경영은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기억나는 것은 74제다. 7시 출근 4시 퇴근이다. 생각이 행동을 바꾸지만, 반대로 행동이 의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4시 퇴근하여 고려대학교에서 석박사 공부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매출(29억에서 302조)과 영업이익(8천억에서 43조)이 30년 전에 비해 40배 이상 올랐고, 지금 전 세계가 인정하는 초일류 회사가 되었다.

초일류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야 할 길이 험하다. 최고 경영층의 방향과 전략, 조직과 구성원의 전문성과 실행력, 강한 이기는 문화가 새로운 30년의 역사를 써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삼성이니까 확신하며 신경영 30주년을 축하하며, 이건희 회장의 3주기 명복을 빕니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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