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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가격 31주 만에 하락 전환...전국 집갑 상승폭 확대

10월 셋째주 세종 아파트값 0.01% 하락.... 3월 20일 이후 7개월 만
전국 아파트 가격 0.07% 상승... 전세값 0.15% 올라

박병주 기자

박병주 기자

  • 승인 2023-10-22 18:22

신문게재 2023-10-23 5면

세종 아파트가격
세종시 전경 모습.
올해 아파트 가격이 가장 먼저 반등해 상승세를 이끌던 세종시 집값이 31주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주춤했던 전국 아파트값은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됐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세종 아파트값은 0.01% 떨어져 지난 3월 20일(0.11%) 이후 7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지난주 보합세(0.00%)를 보였던 한솔·소담동 등이 하락했고, 아름·반곡동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하락 폭을 최소화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7% 올라 지난주(0.06%)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특히 서울(0.09%)과 경기(0.13%) 등 수도권(0.11%)이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지방은 9주 연속 오름세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추석 연휴 이후 매수 문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작았던 지역과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권인 강동구(0.15%), 강서구(0.14%), 송파구(0.12%)뿐 아니라, 강북권인 동대문구(0.19%), 성동구(0.16%) 등이 오르며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경기는 동두천시(-0.10%), 남양주시(-0.04%)가 하락했지만, 서울 인접 지역인 과천시(0.35%), 하남시(0.35%), 화성시(0.35%) 등이 오르며 상승 폭을 주도했다.

지방은 4주 연속 0.03% 올랐다.

충북 0.17%로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원(0.10%), 경북(0.07%), 대전(0.05%), 울산(0.05%) 등도 상승했다. 충남은 0.01% 올랐다. 세종을 비롯해 제주(-0.04%), 부산(-0.02%), 전남(-0.01%) 등은 하락했다.

전국 전셋값은 0.15% 올라 전주(0.09%)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이 0.26%, 지방은 0.0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기(0.33%), 세종(0.28%), 서울(0.18%), 인천(0.15%), 대전(0.12%), 충북(0.10%), 충남(0.06%) 등은 상승했고, 대구(-0.02%), 제주(-0.01%)는 하락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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